Information
Album Name
장난
Artist
234
Genre
인디음악, 포크/블루스
Release Date
2022.03.24
Release Agency
퍼플파인 엔터테인먼트
Hangul

비가 부는 바다를 따라
난 하얀 차를 몰고 가다가
문득 나를 덮혀오는 생각에
난 천천히 차에서 내렸어
우린 엉킨 생각들을 풀으려
무던히도 노력하곤 했었지
그렇게 지난날을 되새길수록
상처를 받는지도 모르고
난 그저 이 근처에
예쁜 집을 하나 짓고 싶어
너무 많은 생각이
머무를 수 없는
우린 의미 없이
장난을 주고받는

난 그저 저 너머에
너와 오래도록 같이 있고 싶어
노란 꽃을 직접 골라 와서 심자
꽃말을 잘 알지는 못해도
바람이 머문 언덕에 앉아
난 한참 동안 널 떠올렸어
그걸 후회라곤 할 수 없지만
조금은 그리울 것도 같아
난 그저 너와 오랜 시간을
아프지 않고 싶을 뿐이야
파도 소리에
선한 꽃바람에
곤히 잠든 넌 여행을 떠나겠지

Rom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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