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Childhood

Artist

bluewoods (블루우즈)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17.11.21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여름 - Bluewoods (블루우즈)
칵테일에 좀 더 시원한
얼음을 넣고 싶어
햇빛은 피부를 너무 자극해
대량의 선크림이 필요해
여름의 햇빛 농도는 너무 짙어
바깥을 내다보면 밝은 날의 반복
가끔 어둠이 보일 때쯤
밖에 나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비냄새나는 장마철에
물이 고일 때면
걸어 다녀 축축 젖은 신발로
좀 더 쾌적한 휴식을 가지고 싶어
계절이 지나 추운 겨울이 되기 전에
눈을 깜빡이면 흐릿한 시간이 지나서
모습도 없는데 정말 야속하기도 해
벌써 여기까지 와버렸어
2017년의 여름
언제 계절이 지날지
해가 지나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뜨겁잖아 너무
그러니까 휴식을 취하자고 일단은
차가운 얼음을 내 컵 속에 넣어줘
에어컨은 냉방 최저 온도로 틀어줘
방금 냉동실에 꺼낸
아이스크림 먹어도
더위가 가시질 않네요
얼음이 가득 차있는
수영장을 만들어줘
뿌려줘 Dry ice 온몸에 차가운
냉기만이 남아 냉동인간이 돼도
햇빛의 강한 열기에는 차마
이길수가 없는 걸 어떤 발악에도
녹아버릴 것 같아 냉동실에 막 꺼내
어금니로 한입 베어먹은
아이스크림도
땀을 흘리고 있네요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어
하지만 난 선글라스가 없는 걸
햇빛을 피해 안으로 들어왔지만
작업실엔 에어컨도 없는 걸 이런
그래서 커다란 다라이에 냉동실 안
얼린 얼음들을 가득 퍼부어
발을 담그고 있으니 좀 살겠으나
이런 게 아냐 내가 원했던 건
해변으로 가서
동네 모든 냉동실을 털어
얼음들을 넣어버리자
둥둥 떠다니는 얼음 위에
수영 하고 싶어
그래야 좀 시원해질 것 같아
에어컨도 밖으로 가져와
가장 낮은 온도로 틀어놓자고
감기 걱정은 하지 마
세균들은 그냥 얼어 죽을 테니까
차가운 얼음을 내 컵 속에 넣어줘
에어컨은 냉방 최저 온도로 틀어줘
방금 냉동실에 꺼낸
아이스크림 먹어도
더위가 가시질 않네요
얼음이 가득 차있는
수영장을 만들어줘
뿌려줘 Dry ice 온몸에 차가운
냉기만이 남아 냉동인간이 돼도
햇빛의 강한 열기에는 차마
이길수가 없는 걸 어떤 발악에도
녹아버릴 것 같아 냉동실에 막 꺼내
어금니로 한입 베어먹은
아이스크림도
땀을 흘리고 있네요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뿌려줘 Dry ice 온몸에 차가운
냉기만이 남아 냉동인간이 돼도
햇빛의 강한 열기에는 차마
이길수가 없는 걸 어떤 발악에도
녹아버릴 것 같아 냉동실에 막 꺼내
어금니로 한입 베어먹은
아이스크림도
땀을 흘리고 있네요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