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매일 밤 망상만 하던 내가 이세계에선 조금 트랩일지도?

Artist

KAIZER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0.18

Release Agency

캔디드뮤직

진짜로 난 받은 게 참 많아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잘 살고만 있잖아
먹고 자고 싸고
옷 집 문제없이 살 거 사고
여유롭단 건 아냐 근데 이게
절대로 당연하진 않아
내가 보는 게 다가 아냐 잘 기억해
운이 좋았던 걸 왜 권리로 여기려 해
내 생각만 하지 마라 항상 기약해
나도 멍청한가 봐 낼은 또 어기려 해
그러니 감사하지
이렇게 부족해도
모두 날 감싸 안았지
사람이 참 간사하지
준 건 못 잊지만 받은 건 입 싹 닦지
긍까 지금 감사하지
돌아보면 받은 건 참 많지
아무것도 아냐 난 아직
멈출 수 없어 갚을 게 남았지
깜깜한 한밤 몇 번의 방황 내
인생의 방향은 어디로
몰랐었나 봐 아니 사실 다
알면서도 발을 디뎌 뒤로
눈을 감아놓고 기도
당연하게도 안 보여 지도
그렇게 살아왔어도 비록 이 바보가
할 수 있는 말 감사합니다
이게 힙합이라 합리화를 하고
만용인 줄도 모르고
타협 따윈 없다고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면서 단 하나도
넘 늦게 깨달았나 봐
그저 용서받은 거지
내 반항이 now I realized finally
난 보답을 하길 바라지 내가
장담해 그게 빛을 발하지
그러기 전에 감사하지
이렇게 부족해도
모두 날 감싸 안았지
사람이 참 간사하지
준 건 못 잊지만 받은 건 입 싹 닦지
긍까 지금 감사하지
돌아보면 받은 건 참 많지
아무것도 아냐 난 아직
멈출 수 없어 갚을 게 남았으니
진짜로 감사합니다
받은 게 참 많아 감사합니다
용서받은 게 참 많아 감사합니다
새삼스럽지만 감사합니다
진짜로 감사합니다
받은 게 참 많아 감사합니다
용서받은 게 참 많아 감사합니다
잘 말하지 않았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공평해 세상은 고프네 내 삶은
가난의 토사물 그 안엔 돈 사물
쟨 뭐든 다 부모 돈으로 사면
쟨 숨 대신 빠지는 돈으로 살어
모르는 사람 없지 버틸 뿐
불행은 엎친 데 덮치구
가진 것에 감사하라는 뻔한 말은
응원이나 위로완 벗어난 마음
근데 비교하기만 해서
남는 게 비관 기만
이젠 행복한 일조차도 가랑비 같지만
언젠가 고비가 지나면
별거 아닐 수도 있어
삶은 다 다른 거니까
니가 힘들다면 뭐
그만큼 다다른 거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