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Leisurely

Artist

Lim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7.11.10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끝에서 - Lim
조금 더 늘어지고 싶은 맘
침대가 날 더 끌어당기는 주말이야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빛은 어릴 적
어머니의 잔소리 게으른 날
침대 위로 일으켜
나를 안아주지 않는 주말
너에겐 이미 서운해진 내 말투
주위 온통 사진첩 안에 아쉬운지
떠나고 있는 널 빼곡히 담고 있어
내 목적지는 지금 다음 레벨
어제 찾지 못한 Rhyme을
전부 꺼내놓고
주말 안에 벗고 다이빙해
쫓아가도 지금 늦을듯해 보인
타이밍은
외딴섬에 나를 비유하는 하루
괜히 아무 말 없는 폰
뒤척거리며 특별한 일을 찾고 있어
딱 오늘까지 게으르잔 말은
나를 유혹하지만
꺼내지 못한 Rhyme에
노트를 더럽혀 다시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
열기는 점차 힘을 잃어가
끝을 향한 하루 어두워 지는 밖
괜히 막차를 놓치는 기분이야
내 방 가득 아쉬움만 채우고
다음 회의 장소 FourB로
우린 커피 두 잔에 빈자리로 착석해
각자의 색이 묻은 생각들을 다 꺼내고
한 곳에 녹여 여러 가질 배합중
부담 없이 여유를 가질 때
좋은 결과물이 대다수
곁에 왔잖아 우린 다음 단계로
주말을 반납해도 한 발 내딛고 있어
잔에 이슬이 맺히고
바닥을 보여갈 때쯤에
우리의 집중력은 번지점프대 맨 끝
떨어질 듯 매달려있고
시선은 맥주병 안에 홀린 듯
빨려들 듯한 기세
우린 생각을 쏟아낸 노트를 덮고서
맥주를 비워내자고 늦은 만큼 더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
빠르게 더 잔을
채워갈수록
맘이 차분해져
가벼워진 생각은 날개를 달고
불안함을 벗어나서 가끔은 내려놓자
내가 찾던 모습에 한 발짝 더
넘치는 거품처럼 과유불급은 관둬
빼곡함은 No
여유로운 호흡에서
내가 찾던 모습이 전해져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
창밖의 남의 여유는 높아 보이고
내가 가진 여유는 어디쯤
흘러가고 있어 주말 위에
몸을 맡긴 채로
왜 나는 노를 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