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300

Artist

Simply Wonderful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0.03.03

Release Agency

사운드프레스

300 - Simply Wonderful
이곳은 무대 뒤
내 속은 시꺼멓게 타 들어가 버렸지
숨이 멎을 듯이 울려대는 비트 위
날 보고 올라 가래
지금은 내 차례 뭘 더 바래
이미 꽂힌 돈은
모조리 다 써버린 지 오래
뒤 돌아서던 내게 그래피티 가득
찬 기둥 너머 들려오는 함 성 소리
뭘 더 어쩌겠어 니 가슴을 뛰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잖니
떨리는 손 주체할 수 없는 나의 몸
곧 들이닥칠 따가운 시선의
파도 속에 난 서서
날 덮치는 Deep pressure 니 들은
내 앞에서 비틀거리며 다가와
들 필욘 없어 까치발은 그저 들어
라임과 발음 설레 발은 환영해 큰
기대 없이 들어 내뱉듯이
쏟아지는 이 폭풍 속에 몸을 맡겨
그저 비틀대며 좌 우로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
여기저기서 날 부르는 목소리
그 밑에 깔려있는
네 비웃음이 들리네
얼마나 지껄이는 지 좀 보자네
미안하네 거기 자네 시선 따윈
신경 안 쓴지 오래 되었다네
근데 너네 Ah 그걸 알아야 해
난 무지 어렸을 때부터
하도 많이 씹혀와서 나도 모르게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루피처럼
굽힐 줄 모르는 깡따구만
악바리처럼 물어 절대로 놓질 않어
니 한쪽으로 올라간 입 꼬리
어디서 약을 팔어
그 꼬락서니 용두사미 말죽거리
끄트머리 교탁 위에 덩그러니
먼지덩이
옥상으로 따라와
어차피 넌 날 못 따라와
내 쌍절곤에 하나씩 끼운 Verse만
털어도 돌아간 턱에
Knock down 너 다운 비굴함만 가득
머금은 채 날 올려다 보며
이렇게 중얼거리지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
아무도 나를 도와주진 않어
내 손에 꽉 쥔 Microphone에
나를 담어 눈 감어
침침한 조명이 날 덮치면 어차피
똑같이 아무것도
너도 나도 보이질 않어
귓바퀴보다 가슴을 때리는
베이스 play
너도 똑같다면 두 손을 머리 위에
비처럼 쏟아지는 화살 같은 시선이
날 덮친다면 괜찮다
잠깐 나 숨어 있게
어디를 둘러 봐도
내편은 보이지 않고
장판파 다리 위에 외로이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난
골로 갈수도 있겠지
걸러 낼 수는 없으니
YOLO 인생은 한번뿐
어차피 다음 생 따위는 없으니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 이라
외쳤던 그의 칼자루 대신 마이크
두 손에 꽉 쥐고
30초가 넘어가고
내 옷은 흠뻑 젖어가고
타도 힙합을 외치던
어리석은 나의 각오 바로
나 여기 무심해 진 듯한 모습에
한 우물만 파는 대가는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나만이 오직 가질 수 있는
자유의 봄바람이 활주로 너머
가득 불어
여권에 도장 마를 날이
없었던 때도 나는 오직
나로 살길 원했어 넥타이 따위
나를 조를 수가
없으니 내가 바로 여기 살아
있음이 느껴진 다면
나와 같이 몸을 흔들어 좌 우로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
내 발 크기는 300 넌 피할 수 없지
내 날카로운 랩 스킬은
Feels like 스파르타
내 깡으로 싹 다 죽여버려
어설픈 놈들의 밑 장 빼기는
개기는 놈들 상판 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