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여의도

Artist

Ultrabear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20.06.26

Release Agency

(주)에이티씨미디어

6월 27일 너는 더 이상
나와 함께할 수 없다고 했지
자주 만나던 이곳
우린 시작과 끝을
여기서 함께했어
벚꽃잎이 지고 하얀 눈 내릴 때까지
사계절 너와 보낸 공간마다 네가 서있어
난 아직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를 지날 때
여의도 63빌딩 앞을 지나갈 때
금융 빌딩 지하 쇼핑몰을 지나
갈 때면 생각나
함께한 방송국 뒤편 자주 가던 그 카페도
네가 좋아하던 건너편 그 식당도
너의 손을 잡고 들어갈 것 같아
여기선 도저히 널 잊을 수 없어
길던 해가지고 밤이 깊어질 때까지
머물던 너와 함께했던 이곳
이젠 넌 없지만
난 아직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를 지날 때
여의도 63빌딩 앞을 지나갈 때
금융 빌딩 지하 쇼핑몰을 지나
갈 때면 생각나
함께한 방송국 뒤편 자주 가던 그 카페도
네가 좋아하던 건너편 그 식당도
너의 손을 잡고 들어갈 것 같아
여기선 도저히 널 잊을 수 없어
여기저기에 우리 흔적을
남기고 남겼는데
그래서 이렇게 아픈가 봐
그래서 이렇게 숨이 탁 난 막혀오나 봐
난 아직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를 지날 때
여의도 63빌딩 앞을 지나갈 때
금융빌딩 지하 쇼핑몰을 지나
너의 집을 지나
갈때면
마주 앉아 같이 식사하던 식탁도
무릎 베고 누워 예능 보던 소파도
밤새도록 너와 함께 나눈 사랑
가득한 침대도 너무나 선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