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Overseas Blues

Artist

DedBlu, 구코나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10.13

Release Agency

아토엔터테인먼트

여기 신호 없는 바다 위에선
내가 걸지 못한 번호들 떠돌고
내가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내 목소리 저기까지 닿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마음과 말들로
바다 위서 나 혼자 고요히 외쳐봐도
잠깐 동안 핸드폰에 신호가 잡혀도
하고 싶은 말 많어
근데 시간은 너무나 짧어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오늘은 너에게 전화를 걸었지
오랜만에 돌아온 고국의 바다 위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에게 전화 걸었지
내가 바다 위 삶을 살아온지도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모두 얼굴 잊어버릴거 같아도
어느때든 내 전화 반갑게 받아주니
난 그저 감사할 뿐이지
이 넓은 바다 위는 너무나도 외롭지
하지만 너희들 덕분에 여태 버텼잖니
내가 나를 잃어가는 기분 들면
너희들의 응원을 가슴 속에다 새겨놓지
걱정이 될까봐 부모에게도 못한 얘기
가만히 들어준 너희가 힘이 됐지
돌아가면 우리 술이나 같이 한잔 하자
그때까진 나도 힘내서 살아볼테니까
여기 신호 없는 바다 위에선
내가 걸지 못한 번호들 떠돌고
내가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내 목소리 저기까지 닿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마음과 말들로
바다 위서 나 혼자 고요히 외쳐봐도
잠깐 동안 핸드폰에 신호가 잡혀도
하고 싶은 말 많어
근데 시간은 너무나 짧어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네가 생각나서 간만에 전화 걸어 봤어
어느새 내가 바다 위를 떠난지도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어
사람 앞날 종잡을 수 없어
잘 지냈냐고 되묻는 너에게
빈말로도 잘 지냈다 하기 뭐해서
괜히 웃음으로 대답을 넘기지만
알잖아 요즘 모두 힘든거
사는 게 그렇지 뭐
이젠 일 얘기 아니면
둘이 잘 사는 얘기
아니면 셋이 된
행복한 가정의 얘기
쉽게 끼어들 수 없는 얘기지
말을 아끼게 되지
난 그저 축복할 뿐이지
내 얘기 털어놔도
난 편한 느낌 없이
깊어지는 고민 속에 난 통화를 끊지
조용해진 전화기 난 다시 내려놓지
오늘은 편히 잠들기 어려울 것 같지
여기 신호 없는 바다 위에선
내가 걸지 못한 번호들 떠돌고
내가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내 목소리 저기까지 닿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마음과 말들로
바다 위서 나 혼자 고요히 외쳐봐도
잠깐 동안 핸드폰에 신호가 잡혀도
하고 싶은 말 많어
근데 시간은 너무나 짧어
여기 신호 없는 바다 위에선
내가 걸지 못한 번호들 떠돌고
내가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내 목소리 저기까지 닿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마음과 말들로
바다 위서 나 혼자 고요히 외쳐봐도
잠깐 동안 핸드폰에 신호가 잡혀도
하고 싶은 말 많어
근데 시간은 너무나 짧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