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MONSOONNUI 4

Artist

몬순누이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1.05.31

Release Agency

인플래닛

너를 안고 잠들 땐 꿈결을 맴도네
숲 속에 온 듯해 풀벌레 풋노래
물음이 따뜻한 울음을 마주해
부풀은 자연이 움트는 이불 아래
우린 온몸이 뜨네
우린 혼돈의 쥐네 끊임없이
토라지는 주인이 없는 그네
널 안고 잠들면 꿈결을 맴도네 숲
속에 온 듯해 풀벌레 부르네
꿈을 꾸기보다는 쫓기를 택한 이
밤 분자 단위로 비트를 쪼개
check check
하는 rhyme 본질이 뭔지는 글쎄
이 바닥은 테크닉 싸움
여덟 마디로 포기해버린 게임
체크메이트야 huh 목에 돋친
가시를 빼고 허탈함에 잠식되어
어둠으로 잠시 피해
웅크린 자신이 한심해 들뜬 희열을
만끽했던 과거는 추억으로 간직해
어설픈 욕구는 가둘게
그래서 너는 만족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공교롭게도 본인의
처지를 비꼬는 혐오로 번져
욕해도 거울의 비친 모습은 그저
무기력한 채로 우측으로 도는
시간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어쩌겠어 선택의 대가인 것을 삶은
궁핍해도 마음은 배부른 거지
4평 방 한켠엔 돌리다 남은 전단지
Yeah this is my bed of roses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 누가 내 볼
감싸주오 누가 나 좀 잡아주오
밤바람 찬바람 불어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
돈 좇는 트랙 위에 부츠를 벗어
삶이 온전히 틀에 껴도 웃음이 번져
여태 본 적 없는 쓰레기란 베댓은
오져 존 본 조비를 틀어
곡은 bed of roses
목에 찬 사슬 풀어 어제를
되돌아본다 하루 온종일
추레했던 배곯아 본 자
세상 촘촘한 줄에 엉킨 대도
몸 던져 걱정 마 다 별것 아냐
여긴 bed of roses
돈을 좇는 트랙 장미꽃을 꽂는
트랙 온 온몸이 뜨네 온 온몸이 뜨네
이 밤 구체적인 실패를 눕힌
구체적인 Bed 위에 국제적인
멜로디와 육체적인 매미 소리
목 허리 팔 다리에 묶인 벨트를
끌러 줘 온 몸에 걸친
허물을 벗기는 붉은 불도저
가시덤불에 찔린 꽃잎들이 매트에
퍼져 곡선과 직선이 교차하는
bed of roses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 누가 내 볼
감싸주오 누가 나 좀 잡아주오
밤바람 찬바람 불어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
둔탁한 요철을 타며 자꾸 호들갑
떠는 시절을 지나 차분해
지금은 더 늙었거든
바짝 뒤를 쫓아오는 건 시커먼
그늘과 그들 흘낏 본 후 간다
앞에는 새빨간 노을과 그대
견딜 수 없는 것들에 질끈 눈을
감을 때 어둠 속에서 달 빛으로
이끄는 그대를 찾게 돼
걱정 마 다 별것 아니라며 그득히
갖다 둔 은은한 장미꽃 내음이
침실에 가득하거든
아직은 가득하지 버리지 못한 미련
까마득하지만 멈추지 못하지
미로 속 또 한 번 마주치겠지
선택의 기로 마지막까지 발악하지
그날이 기일이여
에이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지는 마
어차피 남은 거라고는
허세밖에 없는 나
침대 머리맡 누런 장미 아이고
곰팡이인가 이런들 어어 저런들 어어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창 바라보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 누가 내 볼
감싸주오 누가 나 좀 잡아주오
밤바람 찬바람 불어
누가 내 몸 받아주오 누가 내 마음
받아주오 누가 내 언 발 녹여주오
누가 내 손 잡아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