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내 손을 잡아

Artist

두난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8.06.01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내 손을 잡아 - 두난
내 손을 잡아 내 손을 잡아
너와 함께 길을 걷게
어서 빨리 잡아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
보름달이 아주 크게 뜬
구름 한 점 없는 이 도시의 밤하늘
검은 밤의 공기를 힘껏
들이 마셔 내 몸에 맴돌게 해
그러면 어둡고 아주 차가운
밤의 몸으로 점점 물들게 되
마음은 가라앉은 모래처럼
너무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야
눈을 감고 더욱 크게
공기를 들이마시면
내 바로 앞에 니가 나타나
아주 어두워 흰 점 하나 없는 세상에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순수한 니가
난 너에게 손을 내밀어
어서 내 손을 잡아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이 밤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거야
너를 느낄 수 있게
어서 빨리 내 손을 잡아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
내 손을 잡아
티클 하나 묻지 않은
너를 느낄 수 있게
어서 빨리 잡아
너를 붙잡고 달빛이
밝혀 주는 길을 걷게
우리 같이 가자
손을 꽉 쥐고
기쁨의 길을 걷네 함께
내 손을 잡고
티클 하나 묻지 않은
너를 느낄 수 있게
길이 너무 어두워 처음엔
길을 헤매고 말 거야
하지만 우린 서로 손을 잡고
길을 걷는 게 행복해
이것 따윈 신경 쓰지 않아
너의 작고 고운 손의 감촉을 느끼며
아무 목적 없이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의 여행을 떠나니
아무것도 필요하지도 않아
그렇게 원했던 고급 자동차도
때론 내 마음을 찢었던 세상의 돈도
여기선 쓸모 있지 않아
아무리 뛰어가도 전혀
힘이 들지 않는 너와 나의 밤의 여행
내 손을 더욱 꼭 잡아
봐봐 이렇게 내 심장이 뛰어
내 심장과 같이
너와 나도 숨차게 뛰어
이렇게 뛰고 나니
우리 마음에 꽃이 피어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
내 손을 어서 빨리 잡아
아무도 모르는 저 길로 같이 가자
우린 서로 각자 몰랐던 사이지 아마
허나 너와 내가 손이 닿는 순간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이 될 꺼야
망설이지 말고 어서 빨리
작고 고운 손을 내밀어봐
우리만 아는 곳으로 나와 같이 가자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
내 손을 잡아
티클 하나 묻지 않은
너를 느낄 수 있게
어서 빨리 잡아
너를 붙잡고 달빛이
밝혀 주는 길을 걷게
우리 같이 가자
손을 꽉 쥐고
기쁨의 길을 걷네 함께
내 손을 잡고
티클 하나 묻지 않은
너를 느낄 수 있게
우린 어디로 가는지
아직 서로 몰라 잘 몰라
하지만 손을 잡아 걸어가
너와 내가 꽃을 피울 수 있게
그럴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