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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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강문수, 뜻밖의 손님

Genre

포크/블루스

Release Date

2020.11.12

Release Agency

오감엔터테인먼트

그 산은 멀리서 바라보기엔
너무 아름다웠지
봄 여름 가을이 매번
나를 유혹해
온전치 못한 내 몸이
그만하라고 나를 조르지만
난 그곳에 꼭 가 겠 다 하였지
세월 지난 후 내 앞에
우뚝 서 있는 그것은
내가 본 그 산이 아니야
어느덧 하늘 끝까지 커
나를 삼킬 듯 밀치듯
금방이라도 덮칠 듯
나를 노려보는 너는
한눈에 나의 신기루였던 걸
알게 해

돌아서 가기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어
참담히 참담히 나는 부서져 갔지
방향키 잃은 내 배는
휘청거리며 침몰해갈 때
그댄 내 손을 잡으며 얘기 했지
생이 끝나는 날까지
그냥 올라가 보자고
희망을 버리지 말고
후회는 가슴에 묻은 채
나를 삼킬 듯 밀치듯
금방이라도 덮칠 듯
나를 노려보는 너는
언젠간 내게로 다가와
날 품어 주겠지
힘이 들면 힘 드는 대로
다 못 올라간다 해도 좋아
생이 끝나는 날까지
그냥 올라가 보자고
희망을 버리지 말고
후회는 가슴에 묻은 채
나를 삼킬 듯 밀치듯
금방이라도 덮칠 듯
나를 노려보는 너는
언젠간 내게로 다가와
날 품어 주겠지
언젠간 내게 와
날 품어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