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The 13th Month

Artist

빠따고니아 우편기

Genre

포크/블루스, 일렉트로니카,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2.04

Release Agency

주식회사 사운드리퍼블리카

흔들리는 샹들리에 방랑하는
하얀 담배연기
플라멩코와 빨간 고급 커튼
머그잔에 위스키와 금단의
별자리 타투는
13월의 유랑악단 서곡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꿈속에도
십오야 되면 피어나는
달빛을 담은 나의 꽃
아름다운 낙원의 침대 위에
어루만진 절망의 손길로
깊은 최면을 거는 하모니카 소리
빠져드는 축제의 늪에
다시 길 잃은 나의 눈길도
번져가는 까만 마스카라와
짙어진 선악과의 위험한 향기
가득 베어 문 나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붉은 립스틱
흔들리는 샹들리에 방랑하는
하얀 담배연기
플라멩코와 빨간 고급 커튼
머그잔에 위스키와 금단의
별자리 타투는
13월의 유랑악단 서곡
농염한 음악이 시작되고
가식을 벗어던진 신사 숙녀
하얀 살결이 드러나는
요염한 색상의 드레스코드
소음이 가득한 침대 위에
적나라한 자정의 실루엣
잔잔하게 일렁이는 촛불들의 춤은
빠져드는 축제의 늪에
다시 길 잃은 나의 눈길도
번져가는 까만 마스카라와
짙어진 선악과의 위험한 향기
가득 베어 문 나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붉은 립스틱
검은 장막이 걷힌 밤의 끝자락
별자리 광란의 우주와
속삭이는 바람의 시도
이끌려 오는 이곳에
공허한 악단 선율에 맞춰
불타는 비탄의 손짓
요란한 마지막 춤을 추는 세기의 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