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꼬인사람

Artist

비망 (BMNG)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0.13

Release Agency

사운드리퍼블리카

많이 변했네 우리도
오랜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게 되고 서운함을 덜어냈지
으레 말하는 꽤 알던 사이됐지
굳이 대봐 너와 나의 대화가
어디로 가는지
과하기 전 space bar
누르고서 잠깐의 환기가 필요하지
그게 적당한 거리야
같은 말을 여러번 더 하고싶지 않아
이젠 너와 내게 다른 감정이
태워져서 더 악취가 나네
앞엔 우리가 멀어지는 이유만이
남았는데 뭘 더 깊이가려 해
과거가 좋은건 잔향들이 속이기에
엎질러진 이유를 찾는게 무슨 의미
시간이 약 다른 시간엔 독이 되지
무의미한 예전얘기들
지루해 너도 알잖아
특별하단 거짓마저 다 똑같아
so please don't cross the line
just let us stay our side
처음 자리엔 우리 둘 뿐
좋은 방향만 바라봤고
네게 나는 mood 안에
나와 같은 top note 덕에
당연히 그 다음의 날 향도
같을 거란 판단 그때가 mistake
너와 나도 결국 남과 비슷해
특별이란 단어가 더 좋은 향이길 바래
해서 너와 내 자린 지울게
어떻게 그래 우린 많은 걸 약속했었는데
물론 말뿐인 것들도 가득하지
그건 나도 반쯤 인정해
근데 너에겐 어느정도의
공감이 없는듯 해
변한 그 태도 뭔 말을 해
점점 더 꾸겨지는 표정 앞에서
올려버린 온도 탓에 나네 탄내들
부딪히는 향들 차라리 담배를
태워 묻어버리는게 낫네 해서
해로워도 못 끊는것 같애
아니 다시 알고도 날 죽이는 향을
피우는게 무지한 채 맡은 관계보다는 덜
비겁할지 모르지 시간이 지나고
답을 알고 있어도 딱히 뭘 못하는건
내 예민함이 독이 된 것도 맞아서야
악취에 마비되기 보다는
가시밭길이 낸 상처가 많아서
다음 뾰족함이 보일때면 빼지 발을
시간이 만든 내가 이래서 미안
나도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모든 걸 소중히 하려했던 노력에서
이젠 그 어떤 것도 소중해 보이지가 않아
Time can make
everything goes nothing
so if you feel some badness
I walked out the door
우리 거린 거기까지 선을 지켜줘 너
나빠질 향인거라면 차라리 없던걸로 해
무의미한 예전얘기들
지루해 너도 알잖아
특별하단 거짓마저 다 똑같아
so please don't cross the line
just let us stay our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