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열아홉

Artist

박규상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22.01.03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봄이 오면 그대가 피어나서
비 내리면 그대가 생각이 나서
바람처럼 불어와서
눈처럼 내게 와서
단 한 순간도 널 잊을 수 없었다
언젠가는 돌아올까
그댈 기다리는 밤에
별들을 추억들을 다 세어보고
이젠 오지 않을 거라 마음을 먹어도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죠
밤이 오면 늘 떠오르는 그대라
날이 밝아도 떠나지 않는 그대라
인연이 아니었다면
우연이라도 다시 한번
널 볼 수 있길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 중에
혹시 그대 한 번쯤 지나쳤을까
앞을 볼 수 없다 해도
만질 수가 없어도
알아볼 수 있는 그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고 피어난 사랑은
시린 이별에 얼어가고
떠나가던 그날처럼
몹시 사무치는 날엔
한참을 깊이 울어낸다
밤이 오면 늘 떠오르는 그대라
날이 밝아도 떠나지 않는 그대라
인연이 아니었다면
우연이라도 다시 한번
널 볼 수 있길
하늘이 내린 연이 있다지만
가슴 깊이 잊혀지지 않는 한 사람
다음 생에도 그 다음 생에도
그대만을 기다릴게요
밤이 오면 늘 떠오르는 달처럼
날이 밝아도 떠나지 않는 꿈처럼
변치 않는 마음으로
오직 그대 하나만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