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익숙하지만 해야만 하는 이야기

Artist

빈틈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18.04.04

Release Agency

비손콘텐츠

DRUNK - 빈틈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지 동공에
반짝거리는 조명 소음 수준의
음악이 귀를 어지럽히는 데서 술이
들어가면 울렁거려 토할 거 같으니
근데 딱 예외인 곳은 힙합 음악이
나오며 앉아서 술을 마시는 바지
몇 년 만에 친구랑 온 이곳은 많이
바꼈지 그래 힙합이 대세긴 하네
어떤 새낀 여자 꼬시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데낄라를 쏘아대고 여기
옆자리 앉은 일행은
양복을 입고 있네
이 나라서 예술 하는 애들 대부분
x신을 꼬인 혀로 외치고 있는
그 남자 그 의미는 뭘까
생각해 곰곰이
뭔 고민 고민하는지
걍 잊어버리자고
혼자 결론 낸 쯤에
친구는 가야 된다고
야 임마 내 흥은
아직 풀리지도 않았다
아니 오늘은 틀렸나 봐 너 먼저 가라
난 남은 술이 아직 많잖아
친구는 갔고
나도 30분쯤 뻐기다
이제 일어날까 봐
하던 찰나 아까부터
바 탑에 앉아있던
한 여자가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 인사
이 여자는 분명 아까 받은
데낄라를 원샷
하고 그의 눈도 안 쳐다본
다음 양주를
계속 마셨던 그래 분명 신기해
쳐다봤네 아 근데 어디서 본 듯해
반듯한 얼굴 화장은 진해졌지만
선한 인상 어디 안 가 몇 해 전 알바를
같이한 언니 쾌활한 성격
긍정 mind
춤을 좋아해 기획사
오디션에 붙었다는
또 좋은 기회로 xx로 가게 됐고
좋아하는 춤으로 돈도 벌 수 있다고
그래 그만둘 때 인사를 못 했었네
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를 설명해
그담 어떻게 됐는지
몰랐지만 선명해
언니의 눈빛은
반짝였고 꿈에 부푸네
입가의 미소는 진짜 아름다웠지
진상 손님이 화를 거둘 정도 거의
날개 없는 천사 야 그만 말해라
이게 먹고 싶었음 말하지 진작에
내 시선의 끝에 달려있던 양주를
내 잔에 채워 주고 잔을 들어 짠해
이 자연스러움에 왠지 몰라 짠해
내 입은 닫혔고
우리 이제 가자 2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