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이사 (24)

Artist

스카치 (Scarch)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12.16

Release Agency

주식회사 사운드리퍼블리카

I'm fuckin' losing myself
짱박힌 생활이 매일
끼니를 거르고 잠을 잘래
그냥 꿈 먹고 배고플래
말라만 가는 걸
현실과 관련된 모든 것
내 몸 내 돈 내 사랑도
조금씩 멀어져 가는 꿈
하루 종일 집에서 잡생각에
다시금 반복될 이 생활에
나라는 존재감이 살아있길
짜증이나 치이는 게 아니길 바라
싹 다 죽어가는 걸
미안해 나 이 정도 밖에
왜 이리 한심한 것 같지
그럴 바엔 사랑 노래나 부르거나
아름다운 걸 쫓기만 해도 oh oh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었네
가진 것은 많았지만 소중하지 않아
단 하나도
잃어버리면 뭐 잠깐뿐이니까
그러니까
슬쩍 떠봐라 남들보다 더 더 더
겁 내지 말고 하다 보면 되지 않겠어
애써 괜찮은 척 됐어
Can't get enough
신경 쓰지 않아 back도
I just wanna say Okay
어차피 혼잣말이기 때문에 모르는 독백
막연하게 한쪽으로 기우는 기분은
이루지 못한 꿈처럼
좌절해서 마음에 안 뒀네
I will be fall in down
as plain as the nose on my face
뻔하게 풀이하는 방식
남들과 똑같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선택한
밤을 새우고 맞이하는 이른 아침
과정이 다르다고 느끼나
결과는 같기 때문에 할 말 없지
FLOW를 따라 해서 훔치나
음악은 정직해서 가망 없지
더 나은 삶을 제시하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평범함과 닮아가는 나는 우울함
이건 마치 하루 종일 앉아있는 부둣가
시간의 흐름을 파도처럼
보고 있을 뿐이야 ah
고통 주긴 싫지만 어쩔 수 없는 법
족보 따위는 없지만
그저 내가 정해놓은 대로
뭐든 따라준다면 알 수 있을까
이 세상에 서는 법
난 모두 찢어놓고파
서로를 향한 가시 박힌 말들
다시 다시 말해 반칙 아닌 아픔
우리가 묵인하는 관습과 불문
상관하기는 싫어
하지만 따라야만 하는
내 마음속 상처처럼
몰래 자리잡은 것들
What the fuck you gonna do
매일같이 똑같은 길을 걸어도
지겹지 않은 사람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