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이천이십.유월 쌀준이

Artist

쌀준이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0.06.10

Release Agency

뮤즈플랫폼

산업화세대부터 민주화세대까지
그들이 흘렸던 피와땀 헛되지않길
우리는 현재 어디로 가고있는가
어떤 시대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가
어린나이 남편을
여의고 자식들을 홀로
키우며 하루하루 살아가셨던 어머니
목적지도 모르고
비행기에 한발 내딛고서
그녀는 무슨생각을 하셨을까
눈앞을 볼수없는
두려움보다 더 컸던건
현실에 대한 미래의
두려움이지 않았을까
자식을 위해 나라를 위해 미래를 위해
국가의 나이팅게일이 된 그녀들 덕에
대한민국은 한발 나아갈수 있었지요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게요
그대들에게 꼭 하고싶었던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머나먼땅
머나먼 땅에서 더 머나먼 땅
지하 2천미터 땅굴에서
피와 땀을 새기셨던 우리들의 아버지
그들의 외쳤던 아침인사
글릭아우프
한국말로 번역하면
살아서 돌아오라
그것은 그리운 고향에 대한 약속과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었겠지
막장속의 현실에서 희망을 꿈꾸었던
우리들의 아버지 덕에
대한민국은 한발 나아갈수 있었지요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게요
그대들에게 꼭 하고싶었던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산업화세대부터 민주화세대까지
그들이 흘렸던 피와땀 헛되지않길
우리는 현재 어디로 가고있는가
어떤 시대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가
3.15 4.19 5.16 10.26
12.12 5.18 6.29까지
숫자로 담기힘든 나날들
하지만 숫자로 담아야하는
수많은 시간들
1960.2.28 대구학생들의 외침
백만학도여 피가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 학도들의 붉은피가
지금 이 순간에도 뛰놀고 있으며
정의에 배반되는
불의를 쳐부수기 위해
이 목숨 다할때까지 투쟁하는 것이
우리의 기백이며 정의감에 입각한
이성의 호소인것이다
5.16 암흑기를 알렸던 군사정변
끝내 마침표가 될줄 알았던 10.26 밤
한발의 총성 그러나
12.12 다시 밤을 얼렸고 차가운
어둠속을 맞게돼
1980.5.18 광주민주화운동
국가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눠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내어
안개가 걷히기 전까지 그들은
밤같은 낮을 보내왔네
1987 1월14일 박종철 열사여
1987 6월9일 이한열 열사여
흘러가는 역사에 열사가 새겨진 비극
후손을 위해 희망을 찾아준
그대들 덕에
대한민국은 한발 나아갈수 있었지요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게요
그대들에게 꼭 하고싶었던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산업화세대부터 민주화세대까지
그들이 흘렸던 피와땀 헛되지않길
우리는 현재 어디로 가고있는가
어떤 시대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가
2020년 현재 추구하는 평화
양극의 갈등을 해소할것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것
과거를 기억하고 스승으로 삼을것
우리가 사는 세상과 주권이 하루아침에
생겨난게 아니란것을
마음깊이 새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