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LOVE HEARTS

Artist

세미콜론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17.08.08

Release Agency

콩지뮤직

소녀의 꿈 (Feat. 김영재) - 세미콜론
달빛 멈춰진 시간에
나 잠에서 일어나
젖은 눈가의 빛을
살며시 닦고서
힘없이 앉아 있네
가슴은 이토록 아픈데
달빛은 왜 이리 밝은지
어딜 가도 기댈 곳 없는 이 땅에
왜 난 살고 있는지
가녀린 손을 더 하얗게
하얗게 빛낸 꽃반지는
얼룩진 손에 더 얼룩져
어둡게 물들어가네
닿을 듯 말듯 가까워져 있는데
잡히지 않는 걸까
아직 보이지 않는데
그리움 사무쳐
가슴은 부풀었어 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빛바랜 들판으로
새가 머물던 자리에
바람은 살며시 휘날려
붉게 물든 노을을 보다
다시 또 눈물이 흘러내려
마음은 이토록 아픈데
하늘은 왜 이리 맑은지
무엇 하나 기댈 곳 없는
이 땅에 왜 난 살고 있는지
가녀린 손을 더 하얗게
하얗게 빛낸 꽃반지는
얼룩진 손에 더 얼룩져
어둡게 물들어가네
닿을 듯 말듯 가까워져 있는데
잡히지 않는 걸까
아직 보이지 않는데
그리움 사무쳐
가슴은 부풀었어 나
숨죽여 사는 것만으로도
나 이토록 힘들게 사는데 왜
모든 게 다 끝났을 때는
웃으며 잠들고 싶어

다시 돌아가고 싶은
빛바랜 들판으로 남아줘
더 이상 넘어질 수 없어
아직도 나 꿈꾸고 있으니
닿을 듯 말듯 가까워져 있는데
잡히지 않는 걸까
아직 보이지 않는데
그리움 사무쳐
가슴은 부풀었어
가질 수 없는 꿈을 꾼 게 아니야
내가 원한 건 하나
그저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