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스무살의 그림일기

Artist

이주형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04.09

Release Agency

MusicBee

환하게 웃는얼굴 뒤에
흘리던 눈물들을 위해
내 멋대로 색칠해 그림일기에
저기 떨어지는 눈물도 내 그림이기에
빛나는 내 모습 뒤에
말하지 못했던 내 그림들을 다
여기 담아 채워 나가
내 맘대로 그린 그림일기에
너희들이 보는 내 모습은 어떨까
아마도 많은 시련 속에서도 덤덤한
그런 표정을 하며 괜찮다고 하던
내 모습이 너희는 익숙해
만약 내가 힘들어져도
너희들의 기대와는 달라도
과연 그 자리에서 계속 나를
좋아해 줄까라는
생각이 나는데 어쩌나
나도 힘들 때 힘들다 하고 싶어
그치만 많은 게
무서워서 못하고 있어
그렇담 여기서라도
마음대로 내 그림을 그리려 해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었던
작은 어린아이로 돌아가 나
이제 써볼게
진짜 내가 담긴 그림일기에
환하게 웃는얼굴 뒤에
흘리던 눈물들을 위해
내 멋대로 색칠해 그림일기에
저기 떨어지는 눈물도 내 그림이기에
빛나는 내 모습 뒤에
말하지 못했던 내 그림들을 다
여기 담아 채워 나가
내 맘대로 그린 그림일기에
내 맘대로 그린 그림일기에
그려진 그림 어떤 그림이었지 Yeah
나만의 색 나만의 그림체
로 그려나간 자그마한 그림책
그렇게
어린 시절의 스케치북을 덮은 뒤에
문제집을 폈었나 봐
많은 스크래치 위에
남아 있던 한숨은 대체 뭐를 위해
남은 눈물 자욱은 대체 뭐를 위해
그 눈물에 다시 붓을 적셔
나를 그려나가려 해
하얀 캔버스 위를 춤춰 마치 댄스홀
이젠 백 점짜린 필요 없어 됐어
I don’t wanna know
완벽한 그림 대신 삐뚤해도 말이야
이게 무리래도 좋아
만약 꿈이래도 ye ye
나는 몰라 걍 원하는 대로 봐
내가 보는 시야를 그려나가 매일 밤
환하게 웃는얼굴 뒤에
흘리던 눈물들을 위해
내 멋대로 색칠해 그림일기에
저기 떨어지는 눈물도 내 그림이기에
빛나는 내 모습 뒤에
말하지 못했던 내 그림들을 다
여기 담아 채워 나가
내 맘대로 그린 그림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