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파랑에게

Artist

연어초밥

Genre

인디음악, 록/메탈

Release Date

2021.04.30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외로움에 짙어지던 밤하늘
나는 가만히 누워 그저 바라만 봐
미워하며 사랑하던 그대야
쓰지 않으려 버틴 오랜 얘기
그리움에 눈물짓던 그 하늘
다신 못 볼 거란 말은 없었지만
잡히지 않을 거라면 그대야
우린 멀어지는 게 나을지 몰라
그래도 좋아해
몇 번이고 말하고 싶었던 맘이야
기쁜 표정을 볼 수 있다면 말이야
나는 눈물로 범벅이 되어도 좋아
여전히 좋아해
몇 번이고 그렇다 외치는 맘이야
너라는 문장을 읽을 때는 말이야
이유도 모른 채 아름답던 날들이었지

아주 먼 거리를 두고 서로의
가장 어두운 곳까지 떠올리며
못된 표정으로 잠들었지만
누구보다 더 깊게 원했네
마른 나의 하늘을 보며
네가 나의 비라 믿었던
걸음마다 눈물 고이던
그날을 기억해
여전히 좋아해
몇 번이고 말하고 싶었던 맘이야
기쁜 표정을 볼 수 있다면 말이야
나는 눈물로 범벅이 되어도 좋아
그 모습 그대로
늙지도 않을 나의 빛나는 꿈이야
우리 함께 기다리던 때는 말이야
아픔도 모른 채 찬란하던 시간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