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Dilettante (딜레탕트)

Artist

아이삭 스쿼브 (Issac Squab)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16.11.23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광화문 - 아이삭 스쿼브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내가 눈 뜬 도시의 아침은
항상 날 밀어내는 듯 해
나와는 다른 lifestyle
내 삶을 미워하는 듯 해
친절한 미소와
눈빛 사이 보이는 경고
Sign Not yours that's mine
내가 머물 곳은 없네
so I just get around
그래서인지 때론 화가
나다가도 의지를 잃어
오늘의 축제를 준비해
주머니를 털고 내일을 잃어
내 머릿속에 나사가
있다면 한 이 만개쯤
몇 개는 확실하게
풀렸지 늘 이 맘 때쯤
요즘에 이 나라에선
몇 개쯤 포기하는 게
별 대수도 아닌
청년들의 유행 아니 필수
꿈 미래 계획 같은 건
전 여친 같고
걱정 불안 두려움은
내 평생의 술친구
정신차려야 한다는 것
누구보다도 I know
하지만 이 거리엔
눈 둘 때가 너무나도 많아
내 눈과 귀는 이미
다른 뭔가에 지배를 받어
그래서 내 사람들의
아픔을 금새 잊어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난 종로구 청와대
옆 경복고 출신
그래서 광화문 거리는
내겐 뜻이 깊지 huh
고 1때 그 거리
뒷골목에서 친구들과
몰래 Smoking
밤엔 길거리에서 Freestyle
고 2땐 여친과 걸었지
지금은 많이 변했지
좀 더 깨끗해지고
관광객도 많아졌어
세종대왕님도 앉아 계시고
근데 몇 해 전부턴
발걸음이 가볍지 않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아픔들이 내 발목을 잡아
사람들 참 무섭지 무서워
어쩜 그리 무서운지
가슴에 묻고 잊자는
좆같은 말들을 해
이 나라에서 억울한 죽음에
이유를 묻는 게
언제부터 손가락질 받고
욕을 먹고 닥쳐야
할 일 된 거지
똑같은 일들이
니네 집안에도
일어나라고 빌고 싶지만
다신 안 일어나길
빌어야 하는 내가
병신인지 헷갈려 씨발
똑똑한 폰을 보고
멍청해지는 머리만큼
즐길 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외면당하는 슬픔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
난 똑바로 걸어보려고
늘 애를 써봐도
항상 무언가에 취해
내 몸둥아릴 못 가눠
그게 술인지 욕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날 비틀거리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