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LUCID

Artist

웰시 (Wellcy)

Genre

R&B/Soul

Release Date

2021.09.13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비가 내리는 밤
우산도 없이 거닐어 빗속을
넌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 손잡고 걸었던 이 길을
내리는 비를 따라 계속 걸어가
걸음마다 너의 흔적들을 손에 담아
너의 까만 눈동자
붉은 입술 부드러운 손길
달콤한 향기까지 여기 담겨있는데
어딜 가도 네가 있어
어딜 가도 네가 들려
자꾸니가 보고 싶어 맘이 아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내리는 비를 따라 계속 걸어가
돌아가는 너의 마지막을 눈에 담아
너의 차가운 눈빛
굳은 입술 놓아버린 손길
아직 난 그 자리에 홀로 남아있는데
어딜 가도 네가 있어
어딜 가도 네가 들려
자꾸니가 보고 싶어 맘이 아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하나도 맞추고 싶지 않았어 사실
내가 나인 채로 있는
미랜 없잖아 너랑 같인
날 세뇌하려던 것들 네 말투
화날 때면 분에 못 이겨
날 계속 몰아세운 것두
지겹고 무서워서 못하겠어
내 속을 드러내기엔 이젠 네가 두려워
좋은 기억조차 도려내 지워냈어
이런 맘 갖고 이제야
헤어진 거 미안해
이거 딱 하나만 미안했어
기대에 대한 거짓말
안 해도 돼 더 이상
네가 원하는 대답 알고 있었지만
해주기 싫었고
어질러진 방 치우는 것처럼
나 이젠 널 깔끔히 정리할 거야
네가 싫어하던 향수를
온 방에 끼얹을 거야
네 냄새를 싹 다 지워낼 거야
놓쳤던 내 삶을 찾아갈 거야
네가 없는 편한 밤을 보낼 거야
이젠 널 사랑 안 할 거야
어딜 가도 네가 있어
어딜 가도 네가 들려
자꾸니가 보고 싶어 맘이 아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어딜 가도 네가 있어
어딜 가도 네가 들려
자꾸니가 보고 싶어 맘이 아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