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OPENING

Artist

유벤타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2.23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날아가고 싶어
어디든 저 멀리로 이 곳이
아닌 곳 나를 반기는 이들이 있는 곳
쳐다볼 위치도 안 되지만
아직 고집 부리는
그 날에 내가 속할 곳
연기가 피어오르고
시야는 뿌옇지만 익숙한 장소 아니
익숙해질 장소
조금만 더 움직이면 지킬
수 있는 자신과의 약속
세상은 야속하게도
전혀 가망없다며 비웃지만
난 희망으로
여전히 지키며 단단해져가
마음과 몸 하나
되어 자연스런 흐름따라
그리고 여전히
바라 펼쳐질 상황
그 속 내가 속한 시간
간절한 기다림을
주입함으로써 완전해져
난 간결하면서도 정교한 모습 내가
추구하는 바
난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직접 이뤄가
누구 뒤꽁무니 쫓진
않아
또 한 번 고비를 넘기고
고갤 높이 들어
저 앞에 놓여진
익숙한 이름들을 불러
여기까지 굴러
겨우 도착했으니 아직도
충분히 멀어 충분히 얻어
충분함만으론
부족 나 이상으로 펼쳐진
저 이상을 봐
다시금 일어나는 파동
내가 버틸 수 있다면
안식을 취할 수 있겠지
그들과 같이 혹은
그 너머까지
스스로 일어서는 것
그건 확실히 쉽지 않지
내 확신이 가진 무게만치
나를 둘러 싸니
허나 가진 사기 북돋아
적을 무너뜨려
깃발을 꽂을 수 밖에
뒤는 내가 잊어버린
공백 발 디딜 곳 없으니 그저 묵묵히
나아가네 내 주위로 날아오는 각종
파편들과 압박 두려움은
증폭 눈을 감을까
고민도 하지만 막지
날 다시 일으킬 집념과
같이
또 한 번 고비를 넘기고
고갤 높이 들어
저 앞에 놓여진
익숙한 이름들을 불러
여기까지 굴러
겨우 도착했으니 아직도
충분히 멀어 충분히 얻어
충분함만으론
부족 나 이상으로 펼쳐진
저 이상을 봐
다시금 일어나는 파동
내가 버틸 수 있다면
안식을 취할 수 있겠지
그들과 같이 혹은
그 너머까지
마치 재탄생과 같이
그 영광은 찬란하지
난 그걸 바라니
지금 이 순간을 감싸안지
감당한 뒤 알아가지
손에 쥔 나침반 품에
지닌 지침 없이도
난 방향을 알아 그저
마음을 따라 하나둘씩 미련을 밟아가
발 아래 놓인 감정의 찌꺼기들
점차 거름이
되어 새싹은 자라나
메마른 감정 위를
감격의 눈물이 적시고
감동의 비가 내려
그 날엔 모든 설움들을
흩뿌리고 다시
놀라운 일들 경험할 수 있기를
내가 지니는
믿음 자신에게 드리는 기도
그래 날 혼자서
일궈 지금 이 곳
나만의 과정이 자리잡네
그것을 품에 안은 채
온기를 따라가네
내 뒤엔 나만의 흔적을 남긴 채
알아가네
잘 익은 과실 그 달콤함을 풍기는
향기 나를 끝없이 반길
또 한 번 고비를 넘기고
고갤 높이 들어
저 앞에 놓여진
익숙한 이름들을 불러
여기까지 굴러
겨우 도착했으니 아직도
충분히 멀어 충분히 얻어
충분함만으론
부족 나 이상으로 펼쳐진
저 이상을 봐
다시금 일어나는 파동
내가 버틸 수 있다면
안식을 취할 수 있겠지
그들과 같이 혹은
그 너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