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자전 EP

Artist

정동호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10.22

Release Agency

우조엔터테인먼트

별 볼 일 없지 더
가지고 싶었지만 모르고 있잖아
그게 뭐였는지도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꿈 위에서 걸었어 난
이뤘다고 뭘 빌어 아직도
욕심을 내지 친구들의 바램까지도
그럼 벌어야지 더
근데 왜 나는 또
어쩌면 내가 바란건 그저 내 여자와
별거 없는 하루 끝에 취하지 않은 밤
그리고 나면 지켜야되는 내 손가락
뭐라도 되기 전엔 돌아가지 않겠다고
남쪽의 땅
믿을 때가 있었지 변하지 말자던지
마지막까지 내 옆에 있었주길
이제 누가 내게 바란다면 기대 꺾어
나는 벌써 와버린 시간에 돌아볼 틈 없어
주변 소음 나도 바뀐 걸음걸이 이어폰에
뭔가 듣지 않더라도 귀에 쑤셔넣어
묻지 마라 왜 그렇게 독이 찼냔 소리
지겨웠지 바라기만한 정이란거
이것도 재미에서 일 근데 텅 빈 주머니에
대체 뭘 봤길래 여길 못 떠나냐고
물었던 나는 없어졌으니 떠나 아주 멀리
뭘 봤길래 아직도 내 옆에 남아 넌
별 볼 일 없지 더
가지고 싶었지만 모르고 있잖아
그게 뭐였는지도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꿈 위에서 걸었어 난
이뤘다고 뭘 빌어 아직도
욕심을 내지 친구들의 바램까지도
그럼 벌어야지 더
근데 왜 나는 또
책상 하나 뒤 간이 침대 위
눈 감았다 뜨면 알람이 또 벌러 가는 길
바지는 줄어 허리 굳은 피가 뒷꿈치에
목은 잠겨도 어쨋든 해야되는 기름칠
무지티 보다 편해진 단추 많은 셔츠
그렇게 입고 다니길 바라던 그녀가
남겨놓은 나의 노래
아직도 걔 취향이랑 거리가 머네
잘 될꺼라고 한 내 모습 까지도
닥치고 벌어 친구들 나를 부러워 해도
나는 바란 적 없어 뭣같은 야행성 패턴
방구석에는 레드불
핫식스 대신 몬스터를
박스로 채워도 없어 한 달 안돼서
전부 다 개꿈이라면 얼마야 내껀
근데 내 꿈은 아녔잖아 손목 위에 몇 백도
언젠가 올꺼라고 믿고 싶었던 기회도
못 기다려 차라리 내가 떠나야겠어
별 볼 일 없지 더
가지고 싶었지만 모르고 있잖아
그게 뭐였는지도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꿈 위에서 걸었어 난
이뤘다고 뭘 빌어 아직도
욕심을 내지 친구들의 바램까지도
그럼 벌어야지 더
근데 왜 나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