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시커먼스

Artist

장두석, 이봉원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1988.10.20

Release Agency

RIAK

잊혀져 가는 소리 - 장두석, 이봉원
젊은이여 우리에겐 잊혀진 것 많다네
잊혀져 가는 소리 잊혀져 가는 소리
한 겨울 날 창 밖에서 들리던 소리
찹쌀 떡 사려 메밀묵
나두요 나두 찹쌀
한 여름날 골목마다 외치던 소리
아이스께끼나 하드
아이스께끼나 하드
하얀 수염 할아버지 낭낭한 소리
베게 속 베게 속
집집마다 한번쯤은 들었던 소리
쥐약이나 빈대약 쥐약이나 빈대약
쥐약이나 빈대약 뿌려
아 아 우리에게는 잊혀진 것 많다네
잊혀져 가는 소리 잊혀져 가는 소리

젊은이여 우리에겐 잊혀진 것 많다네
잊혀져 가는 소리 잊혀져 가는 소리
리어카에 양은 냄비 구수한 소리
번 데기 데기 번 데기 데기
번번 데기데기
까만 가방 옆에 끼고 외치던 소리
고장난 시계나 머리카락 팔아요
고장난 시계나 머리카락 팔아요
막힌 굴뚝 뚫으라던 걸쭉한 소리
뚫어 뚫어 뚫으라고
만원 버스 안내양들 외치던 소리
오라이 스톱 청량리 중량교 가요
아저씨 내리고 타세요 내리고 타세요
빨리 빨리 타세요 오라이 스톱
아 아 우리에게는 잊혀진 것 많다네
잊혀져 가는 소리 잊혀져 가는 소리
그렇지만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소리
잊혀지지 않는 소리
잊혀지지 않는 소리 얘 공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