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청춘의 덫

Artist

청노루

Genre

인디음악, 록/메탈

Release Date

2016.02.03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새벽버스 - 청노루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 듯
툭 던지며 말하는 너의 이별
담담하게 끄덕이고 일어섰지
별일 아닌 것처럼 의무감인지
아무 말없이
니가 탈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안개 사이로 밀려오는 버스에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며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그 모습 보이기 싫어
옷깃을 여몄지
차창에 비친 무심한 시선
같이 앉던 새벽 첫차
그 자리 고개를 들어
태연한 척 하려 해도
어색한 나의 서두르는 걸음
내 쓸쓸한 뒷모습을 보면서
차가워진 니 마음이 아리도록
좋았었지 그 동안에 우리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
욕심없이 바라보는
서로에 대한 의심없는 시선들
이제서야 알게 됐어
따스히 가꿔야 했던
네 마음을 희미하게
멀어지는 추억에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
내 미련 남은 초라한 뒷모습이
네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
차창에 비친 무심한 시선
같이 앉던 새벽 첫차
그 자리 고개를 들어
태연한 척 하려 해도
어색한 나의 서두르는 걸음
내 쓸쓸한 뒷모습을 보면서
차가워진 니 마음이 아리도록
차창에 비친 무심한 시선
같이 앉던 새벽 첫차
그 자리 고개를 들어
태연한 척 하려 해도
어색한 나의 서두르는 걸음
내 쓸쓸한 뒷모습을 보면서
차가워진 니 마음이 아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