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빠삐용

Artist

채피니스 (Chappiness)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04.29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인생은 짧으니까
인생은 짧아
인생은 짧으니까
인생은 짧아
인생은 짧으니까
인생은 짧으니까 우리는 항상 조급해
웃긴 건 병이라는 놈도 우릴 주목해
죽거나 살거나 내 의지가 중요해
꿈꾸네 부푼 생각들로 들뜨네
감정 생각 행동들이 한곳으로 모여들어
조금 쉬고 다시 시작하면 그럼 늦어
세 박자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더욱 더 날 보채며 나를 옥죄어
답 없어 답을 구해도 변수는 또 하나 더
빗면으로 이룬 방정식 위에 걸쳐
긴 밤새고 영감 얻을 바엔 건강 얻어
삶의 언저리 끝에 남는 건 없어
원하는 것만 골라 하니 미련 따윈
없지만 미련 따윈 못 잊어
나도 참 못 됐네 한참 늦은 뒤에
한 줄기의 빛을 찾으러 하니
길거나 짧던 간에
우리 멀리 떠나 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미련 없이 사라 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우리 멀리 떠나 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미련 없이 사라 질 수 있을까
시간이 가면 드는 건 나이 뿐
노력하지 않으면 모두가 혼자인듯 해
제자리에 머물었다 해는 또 저물어
뭘 물어 일단은 움직여야지
더 불어 터지기 전에 작은 몸둥아리를 건져
시간이 끊임없이 가고 허비함을 느끼네
그 죄로 난 빠삐용 통채로 갈라지는
다시 안 올 자유를 향해 들려온 바다위는
푸르지만 거세게 출렁이는 중
그 혼란 속에 산산히 부서지는 숨
깊게 숨어있는 욕망의 주머니는 텅 비게
하고 싶어도 계속 채워지는 중
성냥처럼 타 들어가는 마음을 식혀
타이타닉 주인공과 마치 닮아 있어
벌써 나도 곧 마지막이 되었나 싶어
발버둥 치며 혼자서 안간힘을 써
내가 놓쳐온 것들
이미 사라진 것들
내가 놓치지 못하고 있는 것들
이제는 잡을 수 없는 것들
내가 허비한 시간
내가 허비한 시간
내가 허비한 시간
내가 허비한 시간
길거나 짧던 간에
우리 멀리 떠나 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미련 없이 사라 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우리 멀리 떠나 갈 수 있을까
길거나 짧던 간에
미련 없이 사라 질 수 있을까
떠나갈 수 있을까
떠나갈 수 있을까
사라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