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FIGURE

Artist

쿼시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17.07.01

Release Agency

(주)오감엔터테인먼트

Her - 쿼시
이 노래를 우연히라도
들었으면 해
내게 니 손을 준다면
난 꽃피는 봄날을 줄게
니 밝은 미소가
천장과 벽지를 물들이고
내 꿈까지 흔들었네
난 너의 외로움을
잡아먹는 괴물
니 곁에 그림자의 덩치가
커지게끔 항상 함께하고 싶어
주머니 속 이어폰처럼
원하면 언제든 널 위한 노래를
이어 부르겠단 뜻이야
밖에 나가면
많은 여자들을 봐
그럼에도 너만을
찾고있어 난
자기가 너라며 주장하는 여자들
미안한데 넌 그녀가 아냐
그녀는 내 마지막 사랑
난 그녀에 마지막 사랑
Oh baby 넌 지금
어디있는 거니
우리 둘만의 봄을
맞이하러 가야지
왜 너를 꿈에서만
만나야 돼
넌 나를 잠에서
깨지 못하게 해
너가 쓰는 언어를
알고 싶어
그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그 이쁘고 큰 눈에
날 한번만 담아줘
그 안에 비친 내 모습이
네게 어떨까봐서
곧바로 우린 사랑에
빠지겠지
서로의 속삭임에
귀가 가렵겠지
너무나도 달달한 우리 얘기에
대화 중 어느새 이빨이 다 썩겠지
그 날 난 그간 하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말들을
쏟아내기 바쁘겠지
한 이불을 덮고
애기 얘기를 하겠지
내 시간들은 오로지
널 향하겠지
Oh baby 넌 지금
어디있는 거니
우리 둘만의 봄을
맞이하러 가야지
왜 너를 꿈에서만
만나야 돼
넌 나를 잠에서
깨지 못하게 해
그 어디가 됐든 간에
너를 찾아낼 거야
너 역시 날 찾아
해매고 있을지 몰라
우연히라도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010에 4352-0339로 전화 줘
싱겁게 전화가 끊긴다면
내가 자고 있다면
또 일하거나 식사로
서로의 연이 미끄덩 한다면은
그녀는 너가 아닐거야
운명을 믿는다면
내 말 이해가 될 거야
세상은 내게 또 너에게
신호를 줘
우연히 본 시계엔 444가 떠있어
너에 대해서 머릿 속으로
상상을 하던 중
거리에 퍼지는 음악이 하필이면
이선희의 인연
또 우연히 집어든 책에도
영화 대사에도
널 암시하는 신호들이 가득해
그 어디를 가도 무엇을 봐도
너가 보이고 느껴진다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우연히 시계를 봤어
내 생각해
Oh baby 넌 지금
어디있는 거니
우리 둘만의 봄을
맞이하러 가야지
왜 너를 꿈에서만
만나야 돼
넌 나를 잠에서
깨지 못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