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FIGURE

Artist

쿼시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17.07.01

Release Agency

(주)오감엔터테인먼트

Gallery (Feat. 소슬비) - 쿼시
난 지금 너를 관찰해
Like croquis
너의 눈은 그 어느 명화보다 깊지
꼭 갓 짜낸 물감같은 너
난 붓처럼 널 찍었고
내 밤에 옮겨 담았어
내 머리엔
너를 담은 액자로 가득하지
한마디로 지었지
너라는 미술관을
알게 모르게 들락날락해
매일 밤마다
아침엔 먹을 눈 아래
그리고 다녀
그렇게 완벽하게 아름다우니
꺾으려 들지
모두 너가 꽃인 줄 아니
난 그 촌스러운 놈들과는
진짜 다르지
그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싶은
예술가니
내 도화지 속에서 사는 너
너로 인해
매 순간 미친듯이 바쁜 손
종이와 이젤처럼 내게 와 기대
새로울 거야
널 닮아 특별하니
내 감수성
숨기듯 감춘 마음
너를 흘겨보면서
몰래 너를 두 눈 안에
담아두고 있었어
어느샌가 너로
가득채운 Gallery가 된
나의 머릿 속에선
너를 그려 매일
둘이라면 더 이쁜 그림도
그릴텐데
널 보는 내 눈은
Animatiing
하트풍선이 맺히고 부풀다가
Banging
그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내게 남긴 넌
내게 있어 Pop like warhol andy
난 너가 어딜 가든 간에
너만을 바라보는 Mona lisa
다른 남자와 걷는 너를
보는 날이면
Picasso의 그림처럼
일그러지는 나의 표정
이럴 땐 내 풍부한 상상력이 싫어져
머릿 속에 그려져 선명히
너란 작품을 자기 집 안에다
전시해 놓는 장면이 떠오르자
부러진 연필
너란 여자는 추상화같애
알다가도 모르겠으니
지금 난 밤새 심취한 예술가처럼
추잡한 상태로 어김없이
너란 Gallery를 찾네
숨기듯 감춘 마음
너를 흘겨보면서
몰래 너를 두 눈 안에
담아두고 있었어
어느샌가 너로
가득채운 Gallery가 된
나의 머릿 속에선
너를 그려 매일
둘이라면 더 이쁜 그림도
그릴텐데
널 그릴 땐 절대
지우개는 안 써
보이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고파서
물감이 모잘라
넌 색깔이 너무 많아
어떻게 그려도 결국엔
내 마음에는 안들어
눈 앞에 있는 넌
완벽한 아름다움
예술적인 이목구비
자기들끼리 아웅다웅
넌 비유할게 너무 많아서
like like
날 상상하게 만드는 넌
마치 Chag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