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Homeless (홈리스)

Artist

탱 (Tang)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9.21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일찍이 마중 나온 햇살에
기지개를 켜곤 인사해
부서지는 파도 소리 사이론
된장찌개 냄새
서둘러 하품하고 물 한잔해
소담히 덜은 음식들
역시 사람 사는 곳은
시끌거려야 사람 냄새가 나
잘 잤어 좋은 아침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뱉게 되는 그런
어둑해질 즈음이면
아껴 논 술 한두 잔씩 쭉
아껴놨던 말을 꺼내
Bgm은 풀벌레
밤은 입이 무거워 괜찮아 건배
멍하니 모닥불을 볼래
가끔 기타와 노래 강아지도 놀래
그런 집을 만드는 게
내 꿈 얼른 갔다 올게
해가 진 골목에서
헤진 돌담 밑에서
울먹이는 네게 말해
i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널 달래기만 해
언젠간 이곳에서
소리 내서 울 테야 난
but now i'm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널 달래기만 해
가만 보면 참 이상하지
술자린 몇만 원짜리 인스타 피드
모두 사랑을 말하지만
뒤돌아서 영수증을 비교하지 남같이
진심을 보이면 자기 밑 이란
사실에 안심하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게 훨씬
대단한 걸 모르더라고
여긴 안 그런척하면서
대부분 다 뭐 그렇더라고
밤거리는 향수 냄새 가득
쓰러진 사람들이 제일 솔직한 사람들
혀를 차는 사람들은 그래 본 사람들
몇 안 남은 진심들
지켜보는 것도 지쳐
혼자 남은 방에서 뒤척거리다
울고 싶을 때
너가 아기처럼 울어도 되는
그런 집을 만들게
해가 진 골목에서
헤진 돌담 밑에서
울먹이는 네게 말해
i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널 달래기만 해
언젠간 이곳에서
소리 내서 울 테야 난
but now i'm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i gotta long way
널 달래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