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M·O·T·I·E·V·E

Artist

퓨전국악그룹 풍류

Genre

크로스오버, 국악

Release Date

2022.01.03

Release Agency

RIAK

그때여 이몽룡과 성춘향이
첫날밤을 지내는디
도련님 급한 마음 우선 다짜고짜
춘향 옆으로 바쌱 바쌱 들어가며
이얘 춘향아 이리 오너라
이얘 춘향아 이만큼 오너라
이얘 춘향아
이리 오너라 밤이 깊어 간다 잠자자
춘향은 부끄러워 아니 오랴 허니
도련님 급헌 마음
뭉그적 뭉그적 뭉그적
뭉그적 들어가며
이얘 춘향아 말들어라
백년해로 헐 기약
오늘밤이 첫 마수라
첫 마수를 잘 붙여야 오는
행락이 좋다더라
한손에 춘향 머리
또 한손은 춘향 목을
에후리쳐 담쑥 안으니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도련님 대답허되 이얘 춘향아
염려 말어라
사또님은 우리 연치에
날보다 훨씬 더허셨더란다
춘향의 허리를 안고
상하의복을 모다 벗겨
병풍위에 걸뜨리고
도련님도 옷을 벗고
꼭 끼고 누웠으니
좋을호짜가 절로 된다
배게가 위에로 솟구치고
이불이 발치로 벗어지고
침병이 뒤쳐질제
뜬눈으로 날을 세이니
동방이 희번이 밝아 온다
이얘 춘향아 이리 오너라
이얘 춘향아 이만큼 오너라
이얘 춘향아 이리 오너라
밤이 깊어간다 잠자자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아이고 나는 몰라요
이리하여 이몽룡과 성춘향은
첫날밤 운우지정을 나누고
백년해로를 언약했다더라
두 청춘남녀의 한번 맺은 인연은
점점 깊어만 가고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되었다더라
아아 아아 아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