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미련

Artist

희재 (Hee Je)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20.09.11

Release Agency

㈜디지탈레코드

저녁에 골목길을 걷다보니
곳곳에 조명등들이 보여
우리가 서있던 그 자리도 보여
시시콜콜했던 대화지만
그것만으로 나는 만족했지
너와 함께라는 단지
그 이유 만으로
함께 손잡고 길을 걷다
공원에 벤치에 같이 앉아
아무말도 없이 서로를 기댔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너무도 좋았어서
뭔가 바랄게 없던 때가 있었지
전등에 비친 너의 그림자를 걷혀
너를 보고 꼭 안고 싶어
전등에 비친 너의 그림자를 걷혀
너를 보고 꼭 안고 싶어
내 앞으로 갑자기 서서 빙글빙글 돌아
춤을 추던 조명에 비친
당신은 마치 천사같아
뭐가 그리 기분이 좋아
나는 너와 있어서 좋아
우리가 함께인 지금이 난 좋아
고작 골목길 옆 공원에서
가볍게 춤추던 너였지만
내게는 연극 속
무대를 가진 주인공 같았어
전등에 비친 너의 그림자를 걷혀
너를 보고 꼭 안고 싶어
전등에 비친 너의 그림자를 걷혀
너를 보고 꼭 안고 싶어
어디갔나 나의 주인공
그 막이 내려 사라져 없어
골목길 그림자 속 어딘가 사라졌어
가지마라 사라지지마 그림자야
내게 돌려줘 어서 비춰
나의 그대를 찾아 돌려줘
다시 한번만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