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Blue carpet

Artist

SMDK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2.05.26

Release Agency

Sony Music

야 이건 너만 알아야 돼
난 사실 겁이 많아
내 상처들이 깊은 건 그래서인가 봐
찌들어져 있는 출철 모르는 불안감
그게 더욱 나를 깊게
몰아붙여댔어 항상
내게 보여줄래 네 맘은 어떤 건데
네게 나는 뭔지 궁금했었거든 여태
네 곁에 사람들 중
그저 한 명이기 전에
특별함을 더해 내가 소중하길 원해
내가 필요 없을까 봐
떠날게 불안하지
떠날게 불안하니 편한 것도 불안하지
희망을 품고 있던
이젠 꿈이란 거까지
눈앞에서 대놓고
내 목을 감아놓네 감히 eh
때론 편안해 익숙하다 못해
아주 지겹도록 떨고 있지
이걸 내가 즐기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하면 복잡해
결국엔 멈추겠지
내 눈이 감긴 순간에는

야 이건 잘 알아 둬야 돼
난 감추면서 살아
니가 본 모습 뒤에
나는 가려놓은 게 많아
괜히 다가오지 말어
내 속도 모르잖아
쉽게 이해 못 할거야
그런 건 바라진 않았어
다 내 속이 좁아
그래 내 그릇엔 안 담겨
싫어 나는 그 자식이
행복하면 배 아퍼요
소득 없는 감정 쓰기 난 귀찮아서
그 자식 기억 속에
억지웃음 하나 지어줘
좀 더 건드려봐 정당할 수 있게
명분을 뒤에 둬야
내가 터트릴 수 있네
누구든지 누군가의 악당이니
내 차례가 되면
그땐 반쯤 죽여놓고 쉴래
나에게는 비열함이
나에게는 난폭함과
나에게는 잔인함이
배여있지 나한테는
쉽게 볼 수 없을 뿐
이 장막 뒤편에는
내가 감춰놓은 게 있고
가려진 게 있거든
적당히 어두운 어딘가의
화려하게 둘러싸줘
가려둔 내 paradise
여긴 나의
적당히 깊은 어딘가의
초라하게 둘러싸인
감춰둔 내 paradise
yeah
가린 어두운 그늘
처짐 감추는 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