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Deep Blue

Artist

B½ (비하프)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7.05.10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꽃 - B½ (비하프)
잘살고 싶은 생각들이 많아질수록
잘하고 싶은 생각들이 많아질수록
답답해져만 갔지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중에 내 자리도
있을까 물을 때면
내 미래에 대해 의심을 품을 때면
꿈보다 안정이 우선시되는
얘기에는 흔들리지만
난 아직까진 굶을게 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난 너무 외로워
난 대기만성형 스타가
되기 망설여
누가 내 그릇에 열등감만
가득 찼지
너무 아득해 고딩 때 내 모습은
생각이나 했을까 이런 모습들
밤 낮도 없이 날 내놨지만 역시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게 현실
그래서 난 백수가 됐고
친구들 중에
나만 퇴보 했지 시기의
대상에서 되려
정신 못 차린 녀석 걱정은 됐어
죽을 만큼 죽고 싶었지만
난 나를 죽이지 못해
그래서 이리도 허탈하게 나는 웃지
뭐 때문에 힘들어야만 할까
걱정은 없게
현실에 순응한 삶도 택해봤지만
날강도 같은 시간은
날 죽여만 갔지 나이 값도
해야만 한다는 거 나도 잘 알지만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기엔
내겐 가치만 쫓아 가기에는
현실의 벽에 갇힌단 것쯤은
잘 알기에 몇 년째
노려만 봤던 기회
가끔은 놓이기도 했지
포기라는 길에
솔직히 느끼긴 해
내 불확실한 미래
자 이제 너도 이런 나를 보며
비웃어줘 상상 속에서
이미 나란 녀석은 죽었어
자 이제 너도 이런 나를 보며
비웃어줘 나를 보며 비웃어줘
어리석게도 나 빠진 적 있었지
자기혐오 전보다 이런 나를
훨씬 비참 히 보던
사람의 눈을 기억해 그건 거울
속의 나 사실 다 포기 해버리고
싶다 란 마음 속의 말
몇 번을 억눌러가며 희망을
찾아봐도 수렁에 빠진 내 못난
청춘을 팔아봐도
눈을 떠도 감은 듯이 캄캄한
나의 인생 앞에 이젠 조용히
꺼지라 다정히 인사할게
난 내가 나 이지 누구도
날 대신 못해 여기서 앉은뱅이가
될지언정 두발은 못 빼
차라리 내 심장에 칼을 깊이
찔러 넣어 내가 부모님 맘에
대못을 박았던 듯이
패배주의적 사고와 용기보다
앞서는 두려움 거기에 맞서는 건
분명 힘들고 괴로운 일이지
나도 잘 알아 답답함에 제발
두 눈을 감아 맘껏 소리쳐봐도
오지 않는 개운함과
날 몸서리치게 하는 새벽과
불안함 만 내 맘속을 가득 채워가지
또 제발 같잖지도 않은
갖가지 귀찮은 일들까지
날 미치게 만들지만 다시
해내야 하지 끝까지 보여줄게
전부 보란 듯이
세상이 덤벼도 이겨내 볼께
나 아버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