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진흙, 구덩이

Artist

배드엔드 (BADEND)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8.31

Release Agency

뮤시아

거듭해서 모난 곳에 부딪히다 보니
내 심장에는 구멍들이
많아
지칠 때로 지쳐 지진 맘은 이제
꿈이 아닌 증오 뿐이
니까
칼을 가는 삶을 사는 중이지
안 그럴 수 왜냠 한반도 반 이상이
피로 물들고 있으니 과걸
다시 반복하지 그런데
이상하리
만치 우리 끼리끼리 편가르고
피맛을 보고 있지
불행은 나눠 이겨내자
근데 행복은 혼자만 중요한 건 자신이니
각자가 지닌 걸 필히
선심 있게 쓰지 않아도
되네 왜냠 곧
개인 행복이 젤 중요하니까 파도
같이 휩쓸리지 바보들
자본의 노예 되어 개인주의 안에
집단주의를 피워 이기적인
유전자를 되 물리고 있지
돈은 일시적인 건 데도 이미 여기
영원한 게 없다지 그러니 찌그러지고
부서진 맘 이고 살아 인위적인
놈들 가득해서 이 구덩이 생겨났지
공허를 채워 넣지
다들 부끄런짓
몰라 부끄럽지
보이는 것 만이
다라 되새겨만 가지
그렇다면 우리
영혼 어디로 갔는지
그런 게 어딨니
라는 말이
바보같이 느껴지는 게 당연한데
동년배 들은 고개를
끄덕이네 그 사이에서 혼자만
갸우뚱한 표정 지은 난 전체를
설득 시켜야 될까 아님 벗어나서
내 진정한 벗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발 옮겨야 될까
모르겠지만은 나
보여
이곳에 있다가 바닥 쳐 갈
내 모습 현실 그러니까 난 선택
해야 되지 떠날지 맞서 싸울지
타협할지 변활 건넬
지 여전히 이곳 여기 머저리
떠버리가 벌여 논 차별 전쟁
안 끝났으니까 남아 변활 쫓아
but 나치 될까 간디 될까
내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