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비

Artist

백설우

Genre

발라드

Release Date

2017.11.30

Release Agency

뮤즈플랫폼

비 - 백설우
그날 비가 내렸어
내게 우산을 씌워줬지
그대 어깨가 모두
젖어버렸던 것 같아
돌아보지 않았어
내가 참 사랑했던
그대 두 눈을 보면
내 빗방울 내릴까봐
홀로 한참을 쏟아내고
그 눈물들이 말했어
우리가 끝이 났다고
아주 끝나버린 거라고
모두 사라진 그대 우리
그대의 나 나의 그대
왜 그날의 우리는
꼭 안아주지 못했을까
그대 품에 안겨 비처럼
크게 울었더라면
왜 우산 속 우리는
작은 용길 내지 못했을까
그대 어깰 빌려
비처럼 그랬더라면

구름 햇빛을 가리고
빗방울들이 말했어
우리가 끝이 났다고
아주 끝나버린 거라고
모두 사라진 그대 우리
그대의 나 나의 그대
왜 그날의 우리는
꼭 안아주지 못했을까
그대 품에 안겨 비처럼
크게 울었더라면
왜 우산 속 우리는
작은 용길 내지 못했을까
그대 어깰 빌려
비처럼 그랬더라면
다시 여름 장마가 찾아온대
이제 그대 어깨가
차갑게 젖지 않아 다행이야
오늘 그날을 꺼내고
지난 우리가 말했어
여전히 여깄다고
아직 여기 남아있다고
그림자만 두고 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댈 적셔버린
비처럼 남아있다고
비처럼 남아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