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악취

Artist

방구석허멩이

Genre

포크/블루스, 인디음악

Release Date

2019.01.17

Release Agency

(주)뮤직앤뉴

악취 - 방구석허멩이
잊어냈다는 듯이 잘 살다가도
비워내려고 애를 쓰는데
가끔 한 번씩 울리는 너의 메시지에
불현듯이 찾아오는 기억들
만남 그 뒤에 표현 못할 찝찝함들에
어딘가 기분이 좀 더러워져서
씻어내려고 하는데 한여름 장마의
냄새처럼 어디를 가도
코끝을 스치네
지워내려고 또 비워내려고
또 아무리 애를 써도
쉽지가 않아 또 쉽지가 않아
또 네가 하는 짓들에
지워내려고 또 비워내려고
또 아무리 애를 써도
쉽지가 않은걸 어쩔 수가 없는걸

말하지 못할 감정을 담고
표현 못할 기분만 또 들고
자주 가던 거리를 혼자 걸어도
난 정말 아무렇지 않은걸
기억나니 물어보는
쓸데없는 사진들
생각나니 물어보는
필요 없는 추억들
자꾸 엉겨 붙는 기억의 꼬리에
기분만 다시 더러워지는 걸
지워내려고 또 비워내려고
또 아무리 애를 써도
쉽지가 않아 또 쉽지가 않아
또 네가 하는 짓들에
지워내려고 또 비워내려고
또 아무리 애를 써도
쉽지가 않은걸 어쩔 수가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