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독백

Artist

BHan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3.09

Release Agency

우조엔터테인먼트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아무것도 안잡 히는 날
아무것도 먹기 싫은 날
아무것도 먹지 못한 날
그런 날들이 겹쳐
스쳐지나가듯 날 감싸며
이루어 주겠단 사탕발림에 넘어가
꿈을 꾸듯 나를 자해 하려 하는
또 다른 나를제어하지 못한 진짜 난
어디로 가야만 할지
어디로 말해야 할지
어디로 울어야 할지
어디로 물어야 할지
모두다 모른채 가지
대체난 어디로 갈지
막막해 답답해 갑갑해 간밤에
꾸었던 꿈속엔 또 그녀가
나타나 날 괴롭히고
그거를 악몽이라 인식해
식은땀에 젖은채
잠에서 깨는 나는 어째
눈물조차 흘리지 않는지
이미 다 매말라 버린건지
알수조차 없는 변덕에 웃어 넘겨
가끔은 화를 내며
그렇게 매번 바뀌며
기분을 제어하지 못하게 됐을때
마다 오는 미친듯한
우울감은 매번 새롭게
다가와 날 괴롭게
더 괴롭게 더 괴롭게해
다가오는 불안감은 날이 섞인
바람을 맞는 기분 그런 아픔
누구도 알리 없지 출처없는
속삭임에 맞는 기분 그런 아픔
버티고 비티며 더 내려가지
않으려는 기분 그런 기분
알리 없는 사람들의 영혼없는
위로속에
난 그들에게 무슨 존재일까
다시한번 곱씹게 돼
난 그저 귀찮은 존재인가
내가 없으면 될까
그런 생각을 이제와서
다시끔 하게 돼
없어지자 ye 없어지자 ye
없어지자 ye 없어지자 ye
그럼 모두가 편할거야
그럼 모두가 편할거야
다쳐버린 마음은
약을 바를수도 없이
그저 곪아 가기만 ye
곪아서 썩기만을 기다리는
헤어진 연인 처럼 앓기만
그저 앓기만 하다
쓰러지려 하는 병든 새처럼
한없이 날다가 죽는다면
그것도 괜찮아
한없이 날다가 떨어져도
나름 괜찮아
한없이 날다가 떨어져도
나름 괜찮아
그것도 괜찮아 나름 괜찮아
그것도 괜찮아 나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