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The Way

Artist

최창민

Genre

댄스

Release Date

1999.07.15

Release Agency

RIAK

링 - 최창민
언제나 초라한 내 꿈은
힘에 겨운 링에 설때면
너를 생각했었지
하지만 내가 보여준 건
매일 늘어갔던 상처뿐
일어설 순 없었어
늘 가망없던 상처뿐이었던
나를 기다려준 널 알지만
아무것도 난 해준것이없어
힘든 걱정만 주었어
이젠 줄것없는 내 곁에서
슬퍼 떠나가는 널 알기에
내게 남은 마지막 링을 준비해
널 위해 꼭 한번만 이겨줄게
이제 널 보내야 한다면
꼭 한번만 난 이기고 싶어
나를 걱정한 슬픈 니 사랑이
편안히 갈 수 있게
일어서 어서
떠나는 너에게
지쳐 쓰러진 날 보일까 두려워
일어서 어서
날 바라보는 널
편히 보낼 수가 있도록
한번만 나에게 기회를 줘
널 위해 살 수 있도록

빗발치는 주먹들 사람들의 외침들
다시 이리저리 비틀비틀 흔들리다
주저앉은 나의 모습
넌 지금 날 보는데
나 죽어도 오늘은 일어서야해
자꾸 나의 의식조차 희미해져 갔지만
오늘만은 흰 수건을 던지지 말아줘
제발 힘을 내 가는 너를 위해서
내 목숨이 끊어져도 너를 위해서
자꾸만 흐려져 가는
너 내 숨결까지 끝날 것 같아
그냥 이대로 너의 눈을 감아
이런 날 볼 수 없게
일어서 어서
떠나는 너에게
지쳐 쓰러진 날 보일까 두려워
일어서 어서
날 바라보는 널
편히 보낼 수가 있도록
마지막 눈감는 내 숨결에
영원히 너를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