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Devour

Artist

Cthree (씨쓰리)

Genre

인디음악, 랩/힙합

Release Date

2020.07.21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억지로 삼켜버린 걸 토해내버리고
똑같아 거울 속의 나를
보고 짓는 표정
또 고갤 졌는 습관
괜찮아 난 괜찮아
나만 이런가 싶다가
너의 아픔은 내 위로가
돼버리는 내가 미워져서
다시 널 미워
하는 게 아닐까 싶어
그건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희미해진 기억 속에서
빛이 나는 건 왜 죽도록 미운 나인지
모르겠어 희미해진 네가 보여서
억지로 날 삼켜
토해내더라도 끝까지 버텨
이건 내가 아닐 거란 그 말도
버텨내야 떳떳하겠지 뭐
그래 가끔씩은 뭐 이러다 말겠지
그래 가끔씩은 서로 미워하겠지
그래 가끔씩만 날 괴롭혀주겠니
그래 가끔씩은 날 가엽게 여겨줘
사실 뭐가 뭔지
날 가둔 이곳은 또 어딘지
누구에게 물어도 어색한 이 느낌
내겐 너무 익숙해졌나 싶지
난 또 뭐가 두려운 건지
잠에 들지 못해 여전히
오늘 밤이 끝이 나는 게
내일이 오는 게 두려운 건지
그래 날 미워하다 지쳐
그래 널 미워하기도 했어
나 만 이런가 싶어
너의 아픔들을 위로 삼아 울었어
억지로 날 삼켜
토해내더라도 끝까지 버텨
이건 내가 아닐 거란 말도
버텨내야 떳떳하겠지 뭐
그래 가끔씩은 뭐 이러다 말겠지
그래 가끔씩은 서로 미워하겠지
그래 가끔씩만 날 괴롭혀주겠니
그래 가끔씩은 날 가엽게 여겨줘
억지로 날 삼켜준다면
잠시 동안 만이라도
내 곁에 있어만 준다면
잠시 동안 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