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Awaken13years

Artist

딥세이디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0.08.01

Release Agency

뮤즈플랫폼

그물에 갇힌 물고기와 같이
발버둥밖에 칠수밖에
그저 끌려갈수밖에
억지로 웃을수밖에
몽둥이 닿는대로
내줄수밖에 그럴수밖에
내겐 힘이 한동안 아니
꾀많은날 동안 희미해진
내 덮힌 기억을 꺼내보니
엉망진창
글로 끄적이기엔 한계가
딱히 이루고 한게 없더라도
깊은골로 들어갔지 혼자가
편해 이제 좁고 어두운 동굴이
내면의 세계를 꺼내기엔 싫어
현실의 비루함이 싫어
매정한 그들의 표정이
들어주는이는 딱히 없기에
성공만 바라보는 이 도심에
섞이기보다 쫓았어 내면의 가치
but 대체 누가 가벼운 주머니와 같이
하루를 보내고싶겠어 이건 현실
깨달았으면되 어서 나가해야되
듣고싶어해 한탄보단 과시를
살고싶어하지
옥탑보단 타워팰리스를
축축한 비 금새 더러워진 길
다들 화가나있어
이 beat위 벌려놓은 일
서로 상처주기 바빠서
화가나있어
찌를궁리 하기바빠서
평가하지 남의삶을
한줄짜리 댓글로
정당한 지적이라며 자위를
익명이란 가면 뒤에
숨는 비겁자 새끼들
너가 투척한 수백개 똥들
꽂히는 비수를
즐기는 변태새끼들
타인은 지옥 무척 공감가는 글
모두 정신병무리
그안에서 숨쉬기
힘들지만 어쩔수가없이
공생을 해야하는
이 숨막힌 터
각자의 기준이
진리로 포장되는 황야에서
따를수밖에 없어
그물에 갇힌 물고기와 같이
발버둥 밖에 칠수밖에
그저 끌려갈수밖에
억지로 웃을수밖에
몽둥이 닿는대로
내줄수밖에 그럴수밖에
성공지상주의 주위
외모지상주의 주위
목표는 다뻔해
편해 지려는것뿐 오롯히
썩어 노이로제 걸려도 정신줄이
그저 은행 페이지에
찍힌 숫자로 정의
하는게 삶이라고 난 배웠어
떠드는데 그럴수밖에 없었어
따를수밖에
그게 법칙이라면
따를수밖에
튀어나온못은 처박히기마련
그게 법칙이라면 따를수밖에
튀어나온못은 처박히기마련
인정을 못하면 목매달수밖에
타협점은없어
생존과죽음 딱 두개
진화를 못하면 도퇴
조커로 만드는 시스템
조커가 될수밖에
기득권을 감싸주기 바쁜
다수들은 농락 당한지도 모름
그저 빨아주는 아이러니
아둔한 개돼지 지적앞에
만들어 없는 열등감을
조공하며 떠받들기 바쁨
때묻은 잉어와 독식중인 용을
모순 모범시민에 대고 일침
걷어찬 사다리 기회가 넌 없겠지
헤매겠지 올라갈일 없이
받아들여 너가 원했으니 자처한일
붕어나 가재 빨아줘 빨아줘
항상 그렇게 아름다운 잉어를
하던대로 빨아 독식중인 용을
그렇게 빨아 다 가진 자들을
빨아 하던대로 항상
빨아줘 하던대로 항상
그물에 갇힌 물고기와 같이
발버둥 밖에 칠수밖에
그저 끌려갈수밖에
억지로 웃을수밖에
몽둥이 닿는대로
내줄수밖에 그럴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