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차가운 도시의 불이 되어

Artist

두난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1.08.02

Release Agency

(주)디지탈레코드

너무나 추운 거리 입가의 입김이 얼어
내 몸을 차갑게 하는 주위의 공기
얼음이 얼어붙은 새하얀 눈의 도시
옛날에 너도 마치 애처럼
눈을 좋아했지 삭막한 직선의 도시를
부드럽게 만들었던
너와 나의 뜨거웠던 열기 하지만
그 환상은 정말 갑자기
식어버려 진실은 바로
내 눈 앞에 있어 여기
진실을 거부 하고 싶어
난 더욱 빨리 잠이 들려해
하지만 수많은 감정들은
날 곤히 잠들게
하지 않아 아무 일도 나지 않았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나의 상상은 많아
이미 내 가슴을 찢기고 찢어 흉터로
공간을 채워 거리로
뛰쳐 나가버리고 싶어
허나 차갑고 시린 단면에 눌려
난 그대로 지금 이 자리
제자리에 눌러 서있어
너와 나의 뜨거운 열기를 닮은
형태를 완성시켜 내 속에 다 담어
따뜻한 내 몸이 가르쳐줘 정답을
투명한 얼음이 녹아 그 속에 너를 찾어
너와 나의 뜨거운 열기를 닮은
형태를 완성시켜 내속에 다 담어
따뜻한 내 몸이 가르쳐줘 정답을
투명한 얼음이 녹아 그속에 너를 찾어
차가웠던 도시 한복판에서
얼어붙은 그대를 보았네
당신의 팔과 다리를 녹여 주려고
나는 붉고 뜨거운 불이 되었네
미친 사람들속에 살기 쉬운 방법은
나도 미친 놈이 되버리는 것이지
허나 내 모습을 절대로 잊진 않았지
거짓의 면으로 날 에워 억지로 버텨
그 순간들을 그럴듯하게 지내 하지만
버티지못할 무게의 차가움이 찾아와
나를 무너지게 만들었지 너무나
꺾이고 꺾여 내 형태를
알수 없게 되어버렸지
그래도 나를 잠시 숨 쉬게 해주는건
감성적인 너무나 감정적인 작은 불씨
낡은 기타를 손에 쥐어 아직 쓰지 못한
마지막 마디의 형태를 완성시켜
나의 전체적 감성을 이 작은 공간에
모두 쏟아내 뱉어내
전부다 불태워 버려
너무나 차가운 얼음의
도시를 내 뜨거운 열기로
전부다 녹여버려
차가웠던 도시 한복판에서
얼어붙은 그대를 보았네
당신의 팔과 다리를 녹여 주려고
나는 붉고 뜨거운 불이 되었네
너와 나의 뜨거운 열기를 닮은
형태를 완성시켜 내속에 다 담어
따뜻한 내 몸이 가르쳐줘 정답을
투명한 얼음이 녹아 그속에 너를 찾어
너와 나의 뜨거운 열기를 닮은
형태를 완성시켜 내 속에 다 담어
따뜻한 내 몸이 가르쳐줘 정답을
투명한 얼음이 녹아 그 속에 너를 찾어
차가웠던 도시 한복판에서
얼어붙은 그대를 보았네
당신의 팔과 다리를 녹여 주려고
나는 붉고 뜨거운 불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