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맨눈

Artist

FliKah

Genre

랩/힙합,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6.24

Release Agency

사운드프레스

어렸을 때 꿈은 꽤 희미해져가는 중
저린 다리 뻗고
눈 앞만 보기에도 차는 숨
현실 앞에 굳어버린 등과
창의력에 대해 묵념
숙여 머릴 그럼 그건
반성 아닌 패배자의 move
10대를 갈아넣은
긴 전쟁의 전리품은 알콜
필름이 끊겨도 좋으니
now 짠하고 다들 삼켜
Is this right 아니라면
왜 나의 답은 항상 suicide
아무도 찾지 못하는 답
so I take time 내 욕망은
Yeah I want it 난 원해
light cocktail with a champagne
돈 명예 싹 쓸어담을거야
랩으로 한 번에
말 꺼낸 후 든 정신 앞엔 깨진 안경
나갈대로 나간 초점의
카메라 과거를 반겨 rewind
저기 어두운 밤 사거리에 대해서
거슬러올라가면 나오는 내 16s
volt drink 빨아제끼던 힙찔이
바뀐건 키 아닌 목소리 잡힐 뻔한
걱정거리들은 rest in peace
숨어있는 별이 watchin' me
frankly they are callin' me
가까워지고파
육교에 올라 손 뻗었지
But nowhere 별은
어디에도 없지 병신
가로등 headlight
그런 것들이 모인 도시의 밤뿐
잠깐뿐인 감정들이 쌓이고
또 쌓여 아프니
마취를 하지 미디어에
널린 아이돌이 마취약이니
부작용은 거의 쥐약이지
일시적 자극에 맛들인
귀는 허와 실을 구분하지 못해
음악이 뭔데
다시 돌아와 밤거리로
다시 생각해도 참 어리던
그때가 차라리 나은 거지 다
버리지도 못한 밤과
아직 전원이 켜져있는 mic
커져버린 머리로는 더 이상은
할 수 없어 smash y'all tonight
Tonight 달은 떠있지만
함부로 붙일 수 없는 ism
'Cause it's half moon
반틈짜리라도 남기고 싶은 믿음
속아줄까 내게 속아줄게
내가 징그러운 불빛들을 내놔
썩어버린 부심 도려내고
바라보면 느낄 수 있을걸
아마 흐릿한 이 시야가 내 전부일 걸
아마 난 내 두 눈에
무엇도 담을 수 없을 걸
그래 그게 내 이름 그래
그게 내 이름 그래 그게 내 이름
보이지도 않는 별을 잡는 꿈을
꾸는 그래 그게 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