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Fear

Artist

김덕군

Genre

일렉트로니카

Release Date

2018.11.14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달 - 김덕군
미처 자라지 못했던 나
그런 날 이해 할 수 없었던 너
서로의 마음은 엇갈려
쓰라린 상처가 되고
이유도 모를 욕심들에서
서로를 잃어가던 우리는
어느 새 뒤 돌아 보니
저만치 멀어져 버렸네
오늘따라 텅 빈 방 안에
불어오는 너의 기억이
이렇게나 날카로운지
이렇게나 사무쳤는지
난 이리도 외로운 방에서
밤을 찾아 가고 있는데
창 틈 새로 내린 저 달은
슬픈 나를 위로 해 줘요
나는 정말 바보같게도
너를 밀어내기만 했고
너는 정말 바보같게도
그런 나를 떠나갔겠지

서로가 소중했던 시간들
서로가 애틋했던 시간들
보이지 않는 말들의 싸움
그 끝의 헤어짐
널 보낸 채로 외로이 앉아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잊을 수도 없는 상처에
저 깊은 바다 속에 잠기네
난 이리도 외로운 방에서
밤을 찾아 가고 있는데
창 틈 새로 내린 저 달은
슬픈 나를 위로 해 줘요
나는 정말 바보같게도
너를 밀어내기만 했고
너는 정말 바보같게도
그런 나를 떠나갔겠지
날 버려두고 날 떠나가도
날 버리지마 날 떠나지마
그래도 일어 설 수 있어
그러면 난 무너져 내려
텅 빈 채로 널 스쳐가는 말들에
텅 빈 채로 나 돌아오는 말들에
어느 새 우린 등을 돌렸네
어느 새 우린 서롤 지웠네
언제나 말은 마음보다
빠르게 새어나와
이미 돌아선 뒤에야
깊은 후회로 맴돌아
난 이리도 외로운 방에서
밤을 찾아 가고 있는데
창 틈 새로 내린 저 달은
슬픈 나를 위로 해 줘요
나는 정말 바보같게도
너를 밀어내기만 했고
너는 정말 바보같게도
그런 나를 떠나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