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Fear

Artist

김덕군

Genre

일렉트로니카

Release Date

2018.11.14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20살, 그 봄날의 기억 - 김덕군
나는 너를 보고 너는 나를 보며
내 손을 잡고선 저 별에 가자 했고
우린 다른 곳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믿은 나는 안녕을 말했었네
네 숨결과 따뜻함
내가 가질 수 없는 너를
품에 안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와
그럼에도 웃어야만 하는
나만 홀로 비참한 이야기
네겐 수 없이 많은
스쳐 지나가는 밤들 중 하나
허나 내겐 또 다시 아파해야 할
상처들 중 하나
그럼에도 너를 떠날 수 없는
바보 같은 나와
아무것도 모른 채
내게 웃음 짓는 잔인한 너

너는 나를 아파 할 수 없다
슬퍼 한 적 없다
넌 나를 그릴 수 없는 사람
그렇게 네 흔적을 되 돌아 가다 보면
만날 이미 알던 그 슬픈 결말
내 눈물로 써 내려간
수 없이 많은 밤과 그 밤 속에
널 바라 봐야만 하는
나를 바라보는 넌
영원히 날 바라 볼 수 없다는 이야기
네겐 수 없이 많은
스쳐 지나가는 밤들 중 하나
허나 내겐 또 다시 아파해야 할
상처들 중 하나
그럼에도 너를 떠날 수 없는
바보 같은 나와
아무것도 모른 채
내게 웃음 짓는 잔인한 너
널 잊어야 한다
바보 같은 내게 수없이 다짐해 봐도
널 붙잡는 미련이
언제나 날 놓아 줄런지
널 보내 줄런지
내 귀에 들렸던 네 두근거림
그저 나 혼자만의 착각 이였는지
그날 밤 가로등 불빛 내린 골목
너와 난 그저
한 순간의 착각 이였는지
네겐 수 없이 많은
스쳐 지나가는 밤들 중 하나
허나 내겐 또 다시 아파해야 할
상처들 중 하나
그럼에도 너를 떠날 수 없는
바보 같은 나와
아무것도 모른 채
내게 웃음 짓는 잔인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