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지평선을 달려서 (Through the horizon)

Artist

김덕군

Genre

발라드,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4.27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지난 수 많은 시간을
다시 되 돌아 보면
하룻 밤 연기처럼 흘러 가지만
아픈 숨을 내쉬는
그댈 보고 있노라면
그대에게 상처만 준 후회 뿐이오
생전 표현을 몰라 이제나 말 하면
당신과 아이들에 미안한 마음 뿐
세상에 치여 살아 곱던 그대 손은
어느 새 이리도 거칠어 졌소
이젠 모두 내 곁을 떠나
내 곁에는 그대밖에 남지 않았건만
위태로이 내 손을 잡은 당신도
나를 영영 떠나려 하나

어느 화창하던 봄날
그댄 나를 잡으며
우리 다음 해의 꽃을 볼 수는 있을까
그대 기다리던 봄 날은
얼마 남지 않았건만
그대 왜 그리 급히
급히도 가려 하오
이젠 모두 내 곁을 떠나 내 곁에는
그대밖에 남지 않았건만
위태로이 내 손을 잡은 당신도
나를 영영 떠나려 하나
어느 새 늙은 고집만 남은
나에게 남은 그대에게
감사 할 뿐이오 그대 아직
나를 떠나 가지 마오
아직 할 말이 많이 있어
고맙단 말과 사랑한다는 말과
자존심에 해 주지 못한
말을 해 줄 수 있게

그대 잠시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간 아픔은 잊고 편히 쉬시오
그대 고단했던 기억은
이 생에 묻고서
그곳에 가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