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지평선을 달려서 (Through the horizon)

Artist

김덕군

Genre

발라드,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0.04.27

Release Agency

(주)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네게 닿는 건 마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 같아서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처럼
이 길 위를 헤메고 있어
내 첫 기억의 조각 어디선가
넌 내게 달리라 했고
그 길의 끝에 지쳐 쓰러진 날 비춰 줄
찬란한 네가 나를 기다리기를
밤을 쫓아 저 지평선 끝을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새 거칠고 가파른
레일 위를 달리고 있는 나
저 별들과 바다가 만나는
달릴 수 있는 곳의 끝
네가 없는 그 곳은 영원히
빛나지 않을 걸 알기에
이 길 위를 달리면
너는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그건 아마도 잡힐 듯
점점 멀어지는 너를 보며
점점 지쳐만 가는 나
밤을 쫓아 저 지평선 끝을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새 거칠고 가파른
레일 위를 달리고 있는 나
저 별들과 바다가 만나는
달릴 수 있는 곳의 끝
네가 없는 그 곳은 영원히
빛나지 않을 걸 알기에
저 달빛에 비쳐 부서지는 너는
점점 흩어져만 가고
새벽 하늘을 지나 꿈에서 깨면
흔적조차 없는 너
밤을 쫓아 저 지평선 끝을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 새 거칠고 가파른
레일 위를 달리고 있는 나
저 별들과 바다가 만나는
달릴 수 있는 곳의 끝
네가 없는 그 곳은 영원히
빛나지 않을 걸 알기에
저 달빛에 비쳐 부서지는 너는
점점 흩어져만 가고
새벽 하늘을 지나 꿈에서 깨면
흔적조차 없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