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초아

Artist

김진형

Genre

포크/블루스

Release Date

2018.08.23

Release Agency

(주)킹핀엔터테인먼트

초아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사람) - 김진형
내 한 몸 타들어가
어둠 밝힐 수 있다면
어질고 탁한 세상 고맙다 말하겠소
한번 왔다 가는 길
희생하는 당신을 보면
부끄러운 몸뚱이
천 번 태워 불꽃이 피면
내 그때 말하리다 꿈길 걷다 간다고
그 날을 생각하면
봄볕 벚꽃이 흩날리니
혼신의 소원 담아
어여삐 받아주어 감사하오
당신의 고운미소
내 삶의 초아로 간직하리니

살 어른 눈길위에
재 뿌려 기다리는 그리움
어둔 밤 문 앞에서 늘 곁을 마중했지
어지러운 현실 속에
고맙다 못 전했던 말
어찌 그리 고운 선이
고생한 흔적이라오
이제는 말하리다
그대 없인 어두운 밤 이라고
그 때를 생각하면
하얀 안개꽃 소녀처럼
당신의 고운미소
내 삶의 초아로 간직하리니
한번 왔다 가는 길
희생하는 당신을 보면
부끄러운 몸뚱이
천 번 태워 불꽃이 피면
내 그때 말하리다 꿈길 걷다 간다고
혼신의 소원 담아
어여삐 받아주어 감사하오
당신의 고운미소
내 삶의 초아로 간직하리니
하늘이여 들리 시나이까
천번을 태워 피어나는 불꽃을
이토록 뜨거운 사랑을
이 가슴에 불어 넣은 사람
아내라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희생의 자리를 다 내어준 그대에게
이제 말 하려 합니다
당신이 허락하신 인연
이 한숨 다 하는 그날까지
내 삶의 초아로 가슴에 가슴에
간직하려 함을 들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