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혼돈과 질서

Artist

김영기

Genre

R&B/Soul, 인디음악

Release Date

2021.12.08

Release Agency

Universal Music Group

이제는 잘 몰라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내 다린 더 이상
세상을 따라갈 수가 없네
난 혼자 서있네
다들 내 앞인데
난 어제와 달리
한 발짝 앞인데
따라갈 수 없어
절망에 빠질 때
너 말고 나를 봤어
어제의 나를 봤어
발이 없는 널 봤어
저 애는 발이 없어서 기어가고 있어
난 그저 신발이 없어서 발을 멈췄어
지나 세상을 전부 지나
내가 살던 땔 지나
시계는 계속 돌아
세월은 계속 지나
세상을 전부 지나
내가 살던 땔 지나
시계는 계속 돌아
왜 자꾸 나를 괴롭히는데
욕망은 나를 괴롭히네
고통이 잠깐 지나쳐도
넌 참을 수 있다 말해
다 해낼 수 있다 말해
넌 책임질 수 없잖아
왜 거짓말을 했어
희망을 가질 뻔했어

난 혼자 서있네
다들 내 앞인데
난 어제와 달리
한 발짝 앞인데
따라갈 수 없어
절망에 빠질 때
너 말고 나를 봤어
어제의 나를 봤어
발이 없는 널 봤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은 정신 상태를
약하게 하고
그 정신 상태로 쓰는 가사는
내 진심을 말할 수가 있었으니
약을 하지 않아도
약에 취할 수가 있었으니
자아도취에 절어있는 아이들을 보면
바보 같다가도 스스로의 만족을 하고
행복을 느끼는 게 부러웠으니
허나 내가 그런 아이가 되기가 싫었으니
이도 저도 아니고
나는 무슨 애인지도 모르니까
속은 답답한 거지
그저 나에게 남은 건 시간
시간을 신나게 이용해서
좋은 곡을 만들어야겠단
강박뿐이지 난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사람의 사람을 만나며
영혼을 팔다 보면 언젠가 올라가겠지
그렇지만 그거만 알아둬
네가 진심이 아니라면
그들도 너에게 딱히 의밀 두지 않을 테니
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모두에게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