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Relax

Artist

공감공간

Genre

랩/힙합

Release Date

2021.02.19

Release Agency

사운드펍

학교 끝나고 시간을 보냈던
그리운 놀이터
추억 속에 동심이 묻어있는 곳
흙과 모래와 친숙했던 우리의 유년 시절
가끔 그립기도 해
모래 속 유리에 손을 베어도 마냥
즐거웠던 어린 시절
요즘에는 그런 환경이
사라져서 참 다행이야
하지만 사라진건
환경뿐이 아니라 좀 아쉬워
시대의 흐름에 놀이의 변화에
뛰어놀던 놀이가
15인치 모니터 속을 지나
요즘은 5인치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점점 줄어들어 가는 중
추억이라는 도화지 속에
그려져 있는 놀이터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시대의 변화 속 사라지는 중
추억을 도화지 삼아
유년 시절을 그릴 수 있었던 놀이터
이젠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역사의 뒤편으로
쓸쓸이 퇴장 하고있는 놀이터
추억이라는 도화지속 그렸던 그림들
정글짐을 오르기 위해 꽉 잡았던 봉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던 때
처음엔 무서웠지만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법을 배우고 철판 위에서 미끄리며
내려왔던 미끄럼틀과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시소
밑에 타이어는 충격을 완화하며
쿠션이 되어줬지
모래 흙바닥 위를 나는
그네를 타곤 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친구와 내기를 하곤
때때론 줄을 꼬아 꽈배기를 만들어
그네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했지
철봉에 매달려 닭다리를 흉내 내고
있는 힘껏 뺑뺑이를 돌리고
구름사다리는
악력과 팔힘을 키워줬지 친구와
누가 많이 가는지 내기를 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별거 아닌 것에 행복했던
유년 시절이 부러워
세월의 흐름에 놀이터의 모습은
변했고 내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말야
내 맘속 추억이라는 도화지 속에
그려져 있는 놀이터와
지금 놀이터의 모습은
변했지만 기억 속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