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Name

참새를 태운 잠수함 (상실의 시대)

Artist

구자형

Genre

포크/블루스

Release Date

2020.07.27

Release Agency

RIAK

겨울나라 작은 여자 살고 있었지
작은 여자 해바라기 좋아했었지
마을에서 벗어나서 들판을 찾아
불어가는 바람 속에 그 무엇 찾아
작은 여자 헤맨 지가 10년도 넘어
사람들은 미쳤다고 수군거렸지
그러거나 말거나 방황하는 꽃
이리저리 쏘다니다 하늘을 보네
아하 저기가 내 집인가
아하 저기가 내 고향인가
고개가 아프도록 하늘만 보네
두 눈이 따갑도록 하늘만 보네
어느새 밤이 깊어 길을 잃었네
가만히 주저앉아 별빛을 보네
별 하나 나 하나 별들의 고향
흐르는 눈물 속에 별빛만 보네

아하 여기가 내 집인가
아하 여기가 내 고향인가
흐르는 눈물 넘쳐 바람에 날려
흐르는 눈물 넘쳐 바람에 날려
이제는 돌아가서 얘기해야지
마을의 강아지와 작은 참새들
눈부신 새 봄과 잃어버린 꿈
한 묶음 엽서 위에 그려야겠어
이제는 돌아가서 얘기해야지
마을의 강아지와 작은 참새들
눈부신 새 봄과 잃어버린 꿈
한 묶음 엽서 위에 그려야겠어